2004.12.18 FUKUOKA [2]

2004. 12. 31. 13:33 | Posted by 비누인형
오노쿠라의 집으로


하카타역 도착.

지하철 공항역에서 하카타역까지 겨우 2정거장.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오는게 이렇게 가깝다니.
어딜가게되든 이동시간으로 고민할 필욘 없겠고나.

으으음. 하카타역에 내려서도 잠시 헤매는 우리들.
출구가 어느쪽이야? =_=
짐갖고 에스카레이터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결국 지도꺼내서 입구를 찾는다.
으음.. 저기 역 바로앞에 보이는군. 클리오코트호텔!
우선은 턴이 3일밤을 묵어야했으므로 체크인.

어차피 콘서트는 함께 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함께 움직이기로 하고,
우쥰친구인 오노쿠라네 집이 있는 메이노하마역으로 향했다.

2시가 훨씬 넘은 시각. 럴수럴수.
메이노하마(姪浜)역에 내리니 비가 쏟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심상치 않은 비의 양에 우산 사가지고 가자는 나의 말은 무참히 묻혀버리고;
멀지않으니 뛰어가자는 말을.. 따를수밖에.
자 달리자! -_-;;;

그렇게 빗속을 뚫고 흠뻑 젖은상태로(-_-) 오노쿠라의 맨션에 도착
야사시이-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준 오노쿠라 가족.
아담하고 깔끔한 구조로 되어있는 집안내부와,
아주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조명이 무척 따뜻한 느낌이다.
오노쿠라.. 우선 젖은 옷부터 닦으라고 친절하게도 수건을 가져다줬다.
주섬주섬 옆으로 짐 밀어넣고, 뻘쭘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선물도 건내고 나름 어색한(-_-) 대화의 시작.

오노쿠라 부부는 우리보다 1살이 어린 동갑내기 커플이다.
나중에는 꼬박꼬박 김상이라고 불러주던 친절한 오노쿠라.
칸노미호를 닮은 아리따운 나오짱-
그리고 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운거니. 우리 하루짱. ㅠ_ㅠ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하다 ㅠ_ㅠ)


우쥰 미니룸에서 뚱쳐온 지난여름의 오노쿠라 가족>_<
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 커플에 사랑스런 하루짱까지.
정말 행복해보인다고오오-
(지금의 하루짱은 저기서 좀 더 빠져서 엄청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