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Fri.

캬오! 싸마스페의 날이 밝았다 >ㅁ<! (...라고 이날 일기에 똑같이 써놨었다 ㅋㅋ)
전날 몸살기운으로 오하라와 교토북부를 쏘다니느라
피곤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아침에 눈뜨고나니 이렇게 게운할수가!! >_<
아아. 역시 우리 에이또 본단 생각에 힘이 불끈불끈 솟았던게지. 으히히

오늘은 멀리 갈일도 없기때문에 여유롭게 6시반 기상. 역시나 알람전에 눈이 번쩍 (..)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가장먼저 날씨 check!
으음. 오늘 오사카는 흐리다 맑음:D
근데 창밖을보니 해가 쨍쨍. 하늘이 도우시는구나~ 눈누난나~
사실 오늘 날씨가 궁금했다기보단 (이미 이날 날씨는 전날 다 체크해뒀던터라;;)
내일 19일과 20일 일요일의 날씨가 궁금했었던 비누씨.
토,일 날씨에 따라 내 스케쥴의 변동이 생길수도 있었으니까.

이때가 딱 일본에 태풍이 와있을때라 오사카까지 영향올까봐 조마조마 ㅠㅠ
그 바람에 그제,어제,오늘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고;;
우려대로 내일은 간사이남부 와카야마쪽에 비가 내린다고;;;
계획대로라면 내일 와카야마쪽에 가는거였으나 비가내린다고하니
일욜 스케쥴과 바꿔야할듯.. (일욜은 교토동북부예정이었음;)
근데 일욜도 와카야마쪽 비내린다는 예보. 걱정이구만 T_T

뭐 어쨌건. 오늘은 오후 2시 싸마스페공연인 덕분에;;
게다가 굿즈살려면 적어도 2시간전엔 쇼치쿠자에 가있어야 했으므로;
12시전까지 딱히 할일이 없었다는 -_-;;
시내나 돌아다니다 올까.. 하다가 결국 생각한 곳은 텐노지 동물원(..)
나야 동물보는거 무지 좋아하고 시간도 딱 맞아떨어졌으니.
(게다가 남바역에서 두정거장밖에 안된다;;;)
하지만 일본까지가서 동물원에 가게될줄이야...(먼산)

양껏 게으름피우며 8시반쯤 조식먹고 호텔을 나섰다. 날씨는 매우맑음 :D
미도스지센으로 바로 이어지는곳이라 호텔에서 가까운 신사이바시에서 탈까했다가;
한정거장 차이로 70엔이나 차이나더라는. 그래서 산책겸 남바역으로 고고.
200엔 티켓을 끊고 도부츠엔마에로 갑니다~_~



9시반쯤 동물원 도착.
아아. 도부츠엔마에 역주변. 신세카이로 이어지는 길 정말 지저분 -_;
쓰레기같은게 많아서 지저분한게 아니라 오래된 거리때문에 그런느낌이;;
서민적이고 부담없는 거리인것은 맞지만 아침일찍와서 더 그렇게 느꼈던걸지도;;
동물원 입구도 이 거리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오래된듯한 정문 :)



입장권사는 머신. 성인은 500엔. 65세이상 중학생이하는 무료. 
중학생이라고 뻐렁치고 들어가면 안될깝쇼 <-
친절하게 한글로도 안내가 되어있음.
그러고보니 텐노지 주변인 츠루하시가 일본제일의 한인타운이었지.

여기서 입장권사고 입구로 들어가면 동물원지도와 소형 안내책자를 준다 ^^



어딘가... 정겨운 입장권.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찾은곳은 원숭이네방.
아이쿠. 원숭이는 그닥 좋아라하지않지만, 어느동물이든 새끼는 참으로 귀엽고 ~_~



긴 기둥을 잡고 뭔가를 냠냠 먹고있는 새끼 원숭이 :D



요염한 포즈로 유혹(..)하고 있던 물개아저씨.



동물원에보면 동물들 먹이를(물고기라던가;;) 따로 팔고있는데 (물론 난 안샀지만 <- )
먹이 들고있는 사람만 가까이오면 어떻게 알고 샤샥 사람쪽으로 자리이동.
내가 먹이를 들고있지 않다는걸 알자 이사진찍고 바로 또 자리를피해 달아나더라는. -┏

그나저나 여기 진짜 오래됐는지 칠도 다 벗겨지고;;;; - _-



아아.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피곤이 누적되서 그른가..
날씨도 푹푹찌는 날씨에 무덥고하니 더 그랬는지 정말 헥헥거리면서 걸어다녔다는;;
예보대로 갑자기 구름껴서 흐리다가도 금새 태양작렬; 숨막힐듯 힘들었다 흑 T_T
덕분에 벤치에앉아 농땡이도 부리면서 쉬엄쉬엄 다니고;;



코끼리아저씨 밥먹는것도 구경하고~_~



가는길 중간중간마다 이런 아기자기한 뽀인트도보이고~



원숭이부부와도 조우(...)



이렇게 더운날씨엔 동물들에게도 곤란스러울듯.
그냥 바위에 몸 부비작하면서 더위를 식히는게 제일이라는걸 터득한듯한 곰아저씨. 으캬캭



아래로 내려와 물에도 들어갔다 나와주시고.



물가옆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신기할정도로 움직이지않고있던..



이녀석도 저상태로 움직이지않고있던.. 모르고보면 모형새라고 생각할지도 (..)



참 생뚱맞은곳에서 자라고있던 꽃들. 뭐. 이런건 언제봐도 반갑지 :D


사슴! 하면 또 나라가 떠오르고..;;;
나라에서 봤던 사슴들은 정말 너무 자유롭게 길거리를 쏘다니고 있었건만.
텐노지동물원의 사슴들은 귀에 이름표를 붙인체로 이렇게 갇혀있구나아...;;; 쯔쯔;;;




얘네도 역시 먹이만 줄라카면 무섭게 달려들고 - _-



먹이를 주고있는 꼬마아이의 고사리손이 너무 귀엽네 :)
그래도 얘네는 갇혀살아 그런가 먹이줄때 공격적이지는 않더라는.
(나라 사슴은 먹이줄라그러면 정말 달려드는 정도가 아니라 뛰어든다 -_-;;)



역시 먹이주고있는, 사이좋게 카우보이모자를 쓰고있는 꼬맹이들.



이녀석 -┏
가까이서 찍을수있길래 '자자 사진찍게 얼굴좀 들어봐봐라~' 라고 요구했더니
어라랏. 내말을 들었는지 고개를 이렇게 들고 나를 뚫어져라.....;;
근데 그게 -_-;;; 내손에 먹이가 없는것을 알자 바로 고개돌리고;;;
나중엔 시선조차 주지않더라는 흑 ㅠㅠㅠㅠㅠ



양과 닭의 합사라 (...) 왠지 이상한 조합이지않은가. 방이 모질랐나 -_;;



때가 꼬질꼬질 양들. 먹이를 갈구하는중.
어딘지모르게 맹-하면서도 성질있게 생긴듯한;;



저 고개든놈은 관광객들이 먹이던져주자 후다닥 먹고 더달라고 벌써 고개들고 ㅠㅠ



보면서 너무 많이 웃었던 펭귄들. ㅠㅠㅠㅠㅠ
얘네들;;; 수영하는애 빼놓고는 모두들 저 자세로 꼼짝도 않고 서있었다 ㅠㅠ
무슨 인형인줄 알았어 ㅠㅠㅠ



도대체 저렇게 꼼짝도안하고 무슨생각들을 하고있는건지 (먼산)



남극에 사는애들이 얼마나 더울까 (..)





좀 지저분하지만;; 실내에 있던 펭귄들방;
종은 살짝 틀린것같지만;; 얘네도 밖에 있던 애들처럼 이 자세로 꼼짝도 안하고있던(..)



얘네도 마찬가지 ㅠㅠㅠ 혼자 얘네들보면서 키득키득 <-
남극인마냥 얼음대신 하얀돌과 물대신 푸른바닥; 좀 안됐다싶다 얘네들;;



날씨때문인가 동물들 대부분이 우리밖으로 나오질않더라; 이놈도 지금 자고있다 -ㅅ-



내옆을 지나가고있던 다정한 노부부. (...겠지 설마;;)
한가로운 금요일 오전.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내고있는 모습이 보기좋았다는 ^^



참으로 안타까웠던;;
이때 마침 동물원 공사중이었던터라 군데군데 보지못한 동물들이;;
기린보고싶었는데 쩝. 공사때문에 거대한 나무문으로 막아뒀더라는 ㅠㅠ



동물들을 기리는듯한 벽화. 앞에 누가 두고갔는지 꽃다발도 함께.
오른쪽엔 종이학들도 보이고..




얼마 안봤다고 생각했으나 어느새 11시반; 날씨도 갑자기 흐릿;하고;;
슬슬 남바역으로 가지않으면..

텐노지 동물원.
왠지 찾는사람이 없을듯한 곳이라고 생각했으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가.
오히려 아침일찍부터 가족끼리 친구끼리 찾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는.
혼자서 동물들 구경하며 쉬엄쉬엄 시간보내기 딱 적당한곳이었지 싶다. ㅋㅋ
특히 이날처럼 애매한 시간을 어찌보낼까 싶을때. :D


자자. 언능 남바역으로!




Comment

  1. 우와 텐노지다 ㅋㅋ 난 동물원갈까 하다가 뒤에있는 공원갔었는데 ㅋㅋ

  2. 2006.10.13 11:31 신고

    와.. 싸마스페 당일날까정 일정이 빡빡혔구나.. 동물원엘 다..
    동물원하니까 갑자기.. 난 우에노동물원에 가보고 싶어~.
    도쿄갔을때 우에노는 볼일이 있어서 역주변 밖에 안가봤지만,
    우에노역에 내려서 나오자마자 찾은게 동물원이었다는.....;
    하두 우에노동물원 우에노동물원 해대서, 난 왠지 우에노에 가기만 하면
    바로 그 앞에 동물원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버린 듯...
    그려서 역앞에서 '어? 동물원은?' 라고 생각했었다지...
    정녕 바보인 것이야... ㅠㅜ

    • 우에노동물원;; 그러게 나도 왜이리 익숙하지? 흐흐
      여기 텐노지동물원도 역이름이 도-부츠엔마에임에도
      역앞엔 막상 동물원이 없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