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0 OSAKA - 淡島神社(3)

2006.12.02 19:20 | Posted by 비누인형


십이지신을 구경하면서 본당을 돌아 중앙쪽으로 왔더니.
이제 이 아와지마신사에서 가장 강렬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인형들 등장! +ㅁ+



자.. 바로 이 분들!



바로 옛 시대의 언니님들!



흡사 사람이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인형들.



이렇게 작은 얼굴에 표정도 하나같이 다 다르고,
꾸미고 있는 모습도 너무나 화려하고 다양하다.



나름 클로접 촬영이건만. 이분은 생각보다 새초롬하시고(..)



그리고 강렬포스 2탄. 공포괴담 인형들 <-



스아실. 아와지마신사에서 얘네들보고.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 닭살이 다 돋았다 <-



다닥다닥 붙어서있는 깜장긴머리 소녀들 ㅠㅠ
진짜 일본만화나 소설에서 잘 등장하지 않든가. ㅠㅠㅠㅠㅠ



꿈에 나올까 무섭고 T_T

+ 클로접을 시도해보았으나 화들짝 놀라고 ㅠㅠㅠ
아 진짜 너무 무섭다니까 얘네들 ㅠㅠㅠ



이분들은 일본 전통 결혼 의상을 입은 인형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롱바케이션에서도 여주인공인 미나미짱이
드라마초반에 요 전통혼례복을 입고 세나앞에 나타났더랬지 ;ㅂ;



이것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여기도 (역시나) 두꺼비가 자릴잡고 물을 뿜고있었다 ㅋㅋ



그래그래. 반갑다 요녀석들아 ;;;;;;;;;;;;;;;



한가했던 아와지마 신사.
저기 보이는 안쪽에서 신사에 기부하거나 뭔가 살 수 있도록 되어있는거 같은데;
괜히 무서워서 가까이 가보진않았다 -┏



여기에도 나무로 엮어진 기둥마다 여러가지를 기원하는..;



아와지마신사 나가는길.
이제 슬슬 카다역으로 돌아가볼까?


숙소에서 자그마한 이곳. 카다의 아와지마신사까지 오는데 2시간이 걸리고;;
구경하는덴 1시간으로 충분.
음. 사실 어떻게 보면 구경하는데 30분도 안걸릴만한 작은 곳이긴 한데;
요런 독특한 인형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시간을 다보낸 비누씨 <-
인형들 하나하나 너무 신기하고 예쁘고 기괴하면서도 하나 가져오고 싶기도 했고 ㅠ
너무나도 자그마한 신사이지만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곳도 없을듯.
여기까지 오는데 투자한 시간의 그 배만큼 재밌고 즐거웠던 곳이라고 감히 말해본드앗.

일본의 각양각색의 인형들과 조우하면서 나도 모르게 인형세계속에 푹 빠져들 수 있었던.
비록 음침하고 무섭기도 하고 소름도 돋긴했지만,
이 인형들과의 만남은 우리나라에선 만나볼 수 없는.
왠지 모르게 자극적이고 신나는 만남이었음에 굉장히 인상깊었다 ^^

건강을 위해, 또는 새로운 생명을 위해. 아무리 토속신앙적인 의미라고 해도,
'인형'이라는 매개체로 이러한 작은 신사를 만들어 놓은 '일본' 이라고 하는 나라에
다시한번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한 발걸음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

일부러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었달까.

Comment

  1. 옛시대 언니 인형들 최고! 흑발 인형은...정말... 무섭네요.
    결혼의상 밑의 판데기는 아마 공치고 노는 일본 전통 놀이 판. 이름은 모름.
    아 정말 가보고싶당~

    • 아하.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히메지성갔을때,
      이거랑 비슷한 모양이긴했는데..
      나무판때기로 만들어진게 있었거든요.
      그게 탁구채라고 하던데 ㅋㅋ 비슷한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