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도리이속으로 고고! 자 좀 더 높아진 도리이의 크기에 주목!



아니! 이녀석은 좀 오동통통  ㅋㅋ
더 커다란 도리이를 지키고 있다 그거냐!



오른쪽 아랫쪽이 방금 지나오던 도리이길.
잠시 샛길로 빠져나와 계단위에 있던 작은 도리이들 구경중입니다.



바위위에 이런 녀석들도 있고..



의미를 알수없는 (..)
이 빨간천을 둘러놓는게 어떤 이유가 있다고 했었는데.. <- 기억안나고
후시미이나리타이샤뿐아니라 어떤 신사를 가든 저렇게 둘러놓은건 쉽게 볼수있다 ^^



이런 작은 언덕에도 또 이렇게 작은 사당이..



도리이에 적힌걸 보니 요것도 신에게 바치는 도리이...



자. 왼쪽으로!



벌써 30분넘게 도리이터널을 지나가고 있었지만.
끝은 멀기도 멀고..



그러다결국 샛길로 빠져나와 도리이 정상으로 가는길은 포기하는 비누씨 <<-



도리이 빠져나와 되돌아가야하는데.. 어느길로 가야하나 (먼산)



에라이 모르겠다~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햇살.......뜨겁고 -┏
그래도 자유로운 기분에 양껏 기분좋아진 비누씨 ^^



아아 눈부셔 ~_~ (덥고 << )



혼자서 눈누난나 놀면서 걷다가 발견한 이곳.



아마도 이곳에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던듯. 벼...들인가? ^^
곡식의 신을 모시는 신사 답다 ^^



헉. 이놈은 정말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입에는 농사와 관련된 연장같은데... 무기인거고 <-



나오는 길에 만난 녀석들.
여우아닌 녀석들도 있는거구나 (...)



발에는 빨간실이. 목에는 곡식을. 꼬리에는 부적들. 코에는 수염 (................)



아. 그러고보니 상(象) 하나한마다 이름이 있었구나..........;;;;



곡식을 입에 문 여우씨. 



이제 후시미이나리타이샤와도 이별. ;ㅂ;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단지 저 빠알간 도리이들이 보고싶어서
막판에 일정 긴급수정해서 다녀오게 된 곳. ^^
코게빵 여행기에서도 칭찬일색이기도 했고.
후시미이나리 역에서부터 풍기던 서민적이고 정겨운 분위기가
이곳 신사까지 이어지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집과 회사의 부와 행복을 위해 이나리신에게 도리이를 바친다는 독특한 문화도
한국인으로선 조금 이해가 되진않을 수도 있겠지만,
워낙에 다양한 신을 모시는 일본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
이런 그들만의 독특하고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질때가 있다는;;

이곳에서의 잊지못할 또다른 추억이 있다면.

모기녀석................-┏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모기는 보통 일반모기를 생각하면 안된다..
물리고 부은 부위의 크기가 보통 모기에게 물린 크기의 10배는 되는듯.
온 팔등 발목이 모기물린 자국들로 울퉁불퉁
꼭 괴물처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모기물린자국이 한국 돌아와서 열흘 이상 갔던듯.
반팔입으면 진짜 너무 흉하게 울퉁불퉁 벌겋게 부어올라서 부끄러웠는데;;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 내 옆자리 아줌마 팔도 그랬었고 <- 동지

그리고 여기도착해서 엄청 뜨거운 태양열을 받으며
오늘일정 이전까지 거의 타지않았던 내 피부가
왕창 타버렸다는거.

사실 이날 오전에 아와지마신사 다녀올때도 좀 타긴했는데
암튼 여행가서 살 태운건 이날 다 태웠다 -┏
(벌써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 목 주위로는 탄 흔적들이........)


암튼간에 잊지못할 추억이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 ^^

올해도 가면 꼭 정상까지 올라가봐야지 <<- 캬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