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0 JEJU - 협재해수욕장

2007. 3. 30. 12:59 | Posted by 비누인형



금능석물원을 나와 한 30분을 걸었을까.
드디어 협재해수욕장 도착 +ㅂ+

제주도 푸른바다가 날 부르는구나~_~




저 앞에 뻥튀기 들고 터벅터벅 가는 분은 언니님 :)
모래를 제외하곤 사방에 현무암바위들 뿐이라. 게다가 막 물 고여있고 -_-
샌들신고 있던 언니님, 곧바로 신을 벗으셨는데...

바로 사건발생.
물고여있던 바위사이에서 날카로운 부분에 엄지발가락 부상 orz
바위를 벗어나 모래위를 걸으며 버얼건 피가 ㅜㅜㅜㅜㅜㅜㅜ

흑흑. 완전 언니보다 내가 더 놀라서 가슴철렁 내려앉고 ㅠㅠㅠ
모래사장 한구탱이에 돗자리 깔고
지혈하고 반창고붙이고 긴급처치 해주긴했지만
이게 무슨... 바다보러갔다가 피보고... -┏



9월 말이라 해수욕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었고;
맑고맑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발을 담그고
자연을 만끽하는 젊은 그대들! (우리자매포함 <-)



이미 도착한시간이 4시가 넘어서 모래사장에 비추이는 햇살이 참 예뻤다는 :)



평화롭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



바다에 발담그고 싶다고 기어이 바닷가쪽으로 나간 언니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아까 놀던 젊은그대들. 다들 가고없고 (..)



서울하늘과는 너무 달랐던.
9월. 가을. 제주도 하늘.



협재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저것들은
민박, 콘도, 가게들. ㅋㅋ



오른발에 힘주고 있는 언니와
지난 여름 교토에서 물린 모기자국이 채 가시지않은 비누씨의 두툼한 발 ㅋㅋ



사이좋은 자매의 행복한 시간 :)



해질무렵.



구름은 꼈지만. 노을지는 하늘은 너무 예뻤다 ^^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



아쉬운 발길을 뒤로하며.



절뚝절뚝. 놀랐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추억.



안녕! 협재해수욕장! ^^



협재해수욕장은 규모도 크고,
모래사장도 넓고, 여름에 해수욕하러 오기에 딱 좋겠으나
역시 사람많은 바닷가.. 난 별로..
그래서 한적한 이날의 풍경 참으로 좋았더랬다.

여행 마지막날 들렀던 금능해수욕장이랑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우도바닷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투명한 옥빛 바닷가였던 금능해수욕장쪽이 좀 더 좋았달까 ㅋㅋ

(이날 협재도 좋긴했지만 언니님 엄지발가락 사건도 있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