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교토고쇼.
1331년 수도가 도쿄로 옮겨지기전까지 일왕들이 살았던 성이다.

어제부터 13일까지 일반공개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전날 아라시야마에서 무리했던 탓;;;) 갔는데
역시 일반공개라 사람이 너무 많았슈 T_T
그래도 잘 보고돌아왔심!



교토고쇼를 가려면 이 교토교엔(왕궁정원)을 지나야 하는데..
지난주에 벚꽃보러 교토교엔 왔다갔긴하지만. 엄청넓음 -_-;;
한참을 걸어도 교토고쇼가 안나올정도니까(..)
한적하고 꽃과 나무와 자연을 양껏 느낄수있는 곳이라
휴식공간으로써 일본인들이 자주찾는다고함

이렇게 긴~~긴 담을 친구삼아 계속 걷다보면 교토고쇼가 등장함.
이 길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가.
이 바닥 전체가 그냥 흙바닥이아닌 자갈길 이라는거.
무척 불편하고 걷기 힘들다.
아마 구두신고오면 무지힘들 듯.



이젠 거의 지기시작한 교토고쇼앞 벚꽃들.



교토고쇼 입구.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보안도 철저.
뭐. 의례적이긴하겠지만.
쟈니스콘서트처럼 (<-) 가방검사합니다.



교토고쇼공개본부 궁내청(..)



예전에 히메지성에서도 본적있는. 요런 인형들.
옛 부채놀이의 모습을 인형으로 형상화했다고함 ㅎㅎ
(그러고보니 히메지성 니시노마루 인형전시방이 좀 바꼈던데..)



요 사진은 즉위식과 같은 의식이 거행되는 정전. 시시덴.
다이쇼천황, 쇼와천황의 즉위식도 여기서 했었다고.
(현재 천왕-헤이세이-은 도쿄에서<- )



시시덴의 옆모습.



교토고쇼안 정원.



자갈밭정원.



고고쇼.
황태자의 성인식등에 사용되며 장군이나 제후와 대면하는 장소등으로 사용되었다고.



인상적이었던 벽화들.



교토고쇼 나오는길.
곳곳에 저렇게 (가운데 마스크) 보안요원들이 위치해있음.
(요원이라고하니 왜이리 웃기냐;;;)

교토고쇼는 일왕들이 살았다고는 하지만
화려함보다는 단아하고 소박한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곳이라는 생각이든다.
엄청난 규모 또한 혀를 내두르게하지만. (담장으로 둘러싸인 교토고쇼 면적 약11만㎡)
일본의 역사가 함께하고 있는 일왕들의 성.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결론.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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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반공개는 봄, 가을 1년에 두번. (이번 봄 일반공개는 4/9~13)
그 외에는 미리 예약해야만 견학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