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살롱가 내한공연。

2008. 6. 17. 12:18 | Posted by 비누인형



2008.06.16 at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레아살롱가 첫 내한콘서트.
내 평생 그녀의 공연을 보게될 날이 오게될줄이야!

단 하루, 1회공연뿐이었던 내한공연.

인어공주, 알라딘, 뮬란,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에 이르는 디즈니의 곡들부터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아가씨와 건달들, 올리버, 코러스라인등에 이르는..
그녀의 뮤지컬 인생과 함께했던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으며
다시한번 감동하고 감동하고 또 감동했다.
노래를 듣는 내내 눈물이 줄줄줄줄..


오랜시간 좋아해왔지만
씨디와 화면에서밖에 느낄수없었던 그녀의 목소리를
내 눈앞에서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함께할수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도 꿈만같다.
너무나도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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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음향은 최악이었다.
1부 마이크의 상태가 좋지않아 모든 관객을 혼란-.-속으로 빠뜨렸다는.
인터미션 이후 나아진가 싶었지만 불쾌한 스피커의 소리가 계속해서 거슬렸다.
하지만 그녀는 싫은내색없이, 우리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
통역은 어디서 데려온건지.
미숙하고 서투른 통역에 내 얼굴이 다 부끄러워졌다 -.-



이런 세계적인 뮤지컬배우의 내한공연을 어렵게 성사시켰을 주최측..
공연 성사부터 공연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줬어야하는거 아닌가.
감동스러웠던 그녀의 멋진공연을 더욱 빛나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어설픈 준비로인해 눈쌀을 찌푸리게했다.

레아에게도, 그녀를 보러온 팬들에게도 실례다.

손님을 초대하는것만으로 다가 아니다. 주최측은 깊이 반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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