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はるか] 北川悠仁 - 시작하면서.

2009. 11. 12. 12:56 | Posted by 비누인형
[하루카] 키타가와 유진

시작하면서


유즈로서,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13년.
이 책은, 유즈 키타가와 유진으로서 처음으로, 매일매일 느끼고있는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한, 나 자신의 명함대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한권이다.
조금 부끄럽기는하지만 이 책에 담겨있는것은, 내가 항상 갖고다니던 노트에 기록했던 말들의 단편. 아프리카라는 삽을 이용해서, 일궈진 말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이중에는 땅속 깊이 묻혀있어서 나 자신조차도 눈치채지 못했던 말도 있고, 조금만 파보면 얼굴을 보여주는 듯한, 언제나 마음속에 새기고있는 말도 있다. 한편으론 뿌리를 내려버린 말도 있겠지. 그래서 이건 내가 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을 기록한것과 함께, 나 자신의 마음속의 기록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시작하면서, 왜, 내가, 아프리카라고 하는 곳과 관계를 맺게 되어었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다.

「이 세계의 어디가 멋지단건가?」
유즈 10주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분노와 근심, 비아냥에 가까운 감정으로부터, 『ワンダフルワールド』라는 곡이 탄생하려 하고있었다.
미디어에서는 시선을 피하고 싶어지는 뉴스만 흐르고 있다. 환경파괴는 확실히 지구를 해치고 있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은 지쳐있었고, 어른뿐아니라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나날들의 연속. 도대체 이 세계의 어디가 멋진 세상이라는 건가.
때때로 곡이 낯선 장소로 이끌어 주는 경우가 있다. 마치 어린아이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으로 가는 부모가 된듯한 기분이다. 『ワンダフルワールド』는, 그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이 곡의 손에 이끌려, 아프리카까지 가게되었으니까.
유즈의 파트너인 이와사와군과 다른 스탭 모두에게 이 곡을 처음으로 들려줬을 때, 「이런 부정적인 부분도 틀리지는 않지만, 원더풀 월드라는 테마에는 좀 더 여러가지 측면이 있을거야」라는 말을 들었다.
확실히 나는, 이 세상의 한 면밖에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그러한 모습을 드높게 노래할 수 있을정도의 지식도, 확고한 의견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한 자신을 외면한 체, 잘난 메세지 따위를 전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알기위해서, UNHCR(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의 문을 두드렸다. 거리가 화려한 색으로 물든 2007년의 크리스마스의 일이었다.
거기서 알게된 세상은, 나에게 있어 충격의 연속이었다. 특히 아프리카에는 내전등으로 고향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래도 그들은 가족이나 동료와 서로를 의지하면서, 강하고, 강인하게 살고있다. 안전하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이런 세상엔 꿈도 희망도 없어!」라며 무책임하게 외치고있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그곳에 있던 자료중에, 돌아갈 곳을 잃은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영상이 있었다.
「음악은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ワンダフルワールド』는, 이런 생각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 비아냥은,  기도와 바램으로 변하고 있었다.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세계에는, 힘든 환경에서 살고있는 많은 난민들이 있다. 이런 말은, 내가 재차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그건 역시 음악으로 표현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ワンダフルワールド』는 완성됐다.
그리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밖에 없던 나에게 희망을 안겨줬던 아프리카에, 보답을 하고싶었다. 이곡의 인세와 투어굿즈 수익의 일부를 케냐의 식목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모금사업이, "WONDERFURL WORLD 모금" 이다.
그 정도로 커다란 프로젝트가 된 것에 솔직히, 불안함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커다란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됐다면, 결심하고 앞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아프리카로 갔던 가장 큰 이유는, 유즈의 대표, 더 나아가서는 "WONDERFUL WORLD 모금"의 대표로서, 케냐에서 나무를 심기 위함이었다. 『ワンダフルワールド』 라는 곡의 종착점 이라고도 말할수 있을것이다. 팬 분들이 찬동하고, 기부해준 돈을 활동의 관계자에게 맡기고, 물론 골인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스스로 직접 보내지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고 굳게 생각했다. 동시에, 일본에서 아프리카를 알면 알수록, 이미지는 점점 커져만갔지만, 실태는 희미해져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아프리카에서 직접 보고, 실제 목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지지 않으면, 『ワンダフルワールド』라는 곡을 진정한 의미로 완성시킬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을 바꾸는 여행"라고 자주 말하지만, 여행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기회인 동시에, 앞으로 어디를 향해야하는지 지침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즈의 키타가와 유진" 이라는 지위가 아무 의미도 없는 땅에 서는 것은 정신의 해방이고, 난민 사람들로부터 나라고 하는 한사람의 인간이 시험받는 시간이었다. 혹독한 현실을 직면하고 마음이 부숴질 것처럼 됐던 직후에, 아이들의 깔깔 거리는 듯한 웃음에 둘러쌓여 함께 춤추고 노래한다. 춤추는 아이처럼 열정적으로 감정이 움직이는 매일이었다. 여행의 목적은, 아프리카에 보답을 하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유즈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인생의 분기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답을 하는 이상으로, 또 아프리카로부터 많은 희망과 용기를 받을 수 있었던것 같다.
종착점이라고 생각했던 장소는,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했던것이다.

아득히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의 대지와 사람들에게, 피부를 찌르는듯한 뜨거운 햇살과  먼지투성이의 땅에서 몇번이고 입으로 내뱉었던 말을, 다시한번 마음을 담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손에 쥐어준 사람들에게도.

「아산테!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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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가와 유진 - 「はるか(하루카)」
일단 서문을 시작으로 번역 들어갑니다 (의역&오역 있음)

요 서문을 제외한 32개의 메세지는 길지않으니...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ㅋ

그럼 카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