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9

2009. 12. 29. 22:57 | Posted by 비누인형


1. ↑ 어제 아침 사진;;  눈 내리고 난 후의 거리의 참혹함... 이랄까 -_-
뭐 이것도 거의 녹은거긴하지만.
저저저 살짝만 헛디뎌도 미끄러질것만같은 어설프게 치운 눈 길.

우리동네는 눈이 제대로 안녹은 바람에
어제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5분이면 내려갈 거리를 20분걸려 내려갔으니...
(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언덕길-_-)
예~~~전에 한번 눈길에 구른적이 있어서 눈내리면 정말 공포에 벌벌 T_T
오늘밤엔 제발 조금만 내려주세요 눈님(..)


2.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꽁꽁 동여매고
커다란 소포 안고서 우체국 갔는데..
소포만 부치고, 소포랑 같이 보내려던 카드는 고대로 가져왔다-_-
아아 내 정신... 뭐 내일 다시 보내야지 별수있나.
그나저나 소포나 빨랑 도착하면 좋겠네.


3. 기다리고 있는 메일 한 통.
이렇게 되고나니.. 전혀 그럴리가 없음에도,
내 메일이 잘 도착했는지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_-
기다리고 있는 전화 한 통.
요건. 내일 다시 전화준다했는데.
초조해말자. 어떻게든 되겠지 <--


4. 와신상담 시작. 호군 아자씨땜에 보기 시작했는데..
월왕 구천역을 연기하는 진도명 아자씨한테 홀라당 반해버렸네.
구천이라는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절도있는 연기력. 너무 맘에 든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보여줄 구천과 부차와의 전쟁이 매우 기대.
스케일만 크고 실속없는 드라마는 싫지만,
스케일도 크고, 실속있고, 배우도 좋은 요런 드라마는 매우 환영!


5. 지난주에 아바타를 두번보고, 셜록홈즈도 봤는데.
처음볼땐 황홀했던 아바타는 두 번보니 약간 시들했고.
셜록홈즈는 아무런 기대를 안하고 봤더니 봐줄만했다.
로버트다우니주니어와 셜록홈즈와의 싱크로율은 합격점.
요즘 또 볼만한 영화, 뭐가 있을까?


6. 오늘은 아파트 일일장터 서는 날.
저녁때 엄마 심부름으로 무 사러 갔더니
날 피식 웃게 만들어준 장터 아자씨의 한마디 '무는 일찌감치 시집갔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저 아래 롯데마트가서 사왔다는 뒷 이야기 ㅋ


7. 보고싶은 사람들이 잔뜩.
연말이라 그런가. 새해가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 그런거 상관없이. 정말 보고싶은 사람들이 잔뜩.
보고싶숑!


8. 12월 29일.
이제 앞으로 이틀하고 조금 후면 2010년.
후회없는 마무리를 향해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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