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Thu.

이게 도대체. 언제적 교토마실 보고서래?
... 라고 물으신다면 2년반 전꺼라고 슬쩍.. 이야기하고 도망(..)

원랜 2009년이 가기전에 일본에 있을 때 사진들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던져두고 모른체하고 있었을 뿐.

어쨌거나 2010년 새해 맞이. 사진 대 방출 <-
참고로 일기 및 몹쓸 기억을 토대로 작성되었슴둥 -ㅅ-
기억이 희미하여 사진위주의 설명으로(..)



때는 7월 초. 이날도 어김없이(?) 계획없이 무작정 교토 마실 나간 김비누씨.
발걸음이 향한 곳은 은각사♪



2004년 처음에 왔을때 한 번 가보고, 이 날 가보고, 같은 해 엄마랑 언니님 놀러왔을때 한번..
총 세번을 방문한 은각사!

개인적으로 은각사의 분위기 참 좋아라한다.
자연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분위기가 딱 내 취향!
04년 한여름에 갔을땐 날도 덥고 힘들어서 은각사 들어갔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나왔는데.
이 날 두번째 방문한 은각사의 느낌은. 아.. 너무 좋다. 라는 느낌?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교토의 분위기가 너무너무 맘에 든다.
(교토사랑 김비누씨 <- )



입구에 들어선 모습



은각사의 관음전과 정원.



국보인 토-구도-(東求堂)



토구도-와 정원.



은각사의 모래정원. 후지산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글쎄..?



정원을 돌아돌아 돌다보면.
요렇게 다른 측면에서 보이는 관음전과...



모래더미..



저 멀리 방장 앞으로 걸어 들어오는 학생들.



방장 마루에 걸터앉은 모습들이 어찌나 풋풋하던지 <- (아줌마 시선)



은각사의 소중한 이끼들 ㅋㅋㅋ



저 멀리 방장과, 동구당.



사선으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이쪽으론 이어진 길이 없었음;;



교토에 간다면 봄과 가을!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4계절의 정취를 양껏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토인지라.
이런 푸르름이 가득한 은각사도 매우 만족스러움



인공적이라도. 내가 좋아라하는 일본식 정원



자라나는 나무를 위한 세심한 배려.



04년에 왔을때 덥고 힘들어서 포기했던 그 계단 ㅋㅋ



올라오고 나니 꽤 높네?



하늘은 푸르르고.



올라와서 내려다본 은각사의 정격은 멋드러지고~



해는 쨍~ 날씨는 더워도 기분좋은 산책로.



몇번을 와도 좋을 산책로. (무료라는 전제하에 <- )



내리막길은 이렇게 돌로 만들어져있다눙.



드디어 은각사 한바퀴를 돌아 관음전과 연못앞으로.



관음전을 뒤로하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



은각사를 나와서. 자.. 이제는 어디로?



일단은 은각사에서부터 이어져있는 철학의 길로~



나에게 있어 이날 처음으로 밟아본 철학의 길.



더운 여름. 나무그늘에 쉬엄쉬엄 가기에도 좋은 산책로 이면서.
흐드러진 벚꽃이 피는 봄에 오면 기절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 철학의 길.



이정표에 보이는 에이칸도로. 고고고.
...하기전에 아래 보이는 요지야 팻말.



이런곳에 요지야가 숨어있을줄이야.



심지어. 요지야 까페이기까지 한.



요지야를 뒤로하고. 가던길 계속가는 김비누씨는.
홀로 놀고있는 오리 한마리를 만나서 사진찍기 놀이를 합니다 <



의외로 긴 코스였던 탓에 (더우니까 더더욱...ㅜㅜ)
벤치에 앉아 미스치루의 HOME 앨범 들으며 휴식~



철학의 길 가던길에 만난 핫토리!
이집은 혹시 핫토리헤이지의 집이 아닌가며 혼자 망상중인 김비누씨 (명탐정 코난 참조 ㅋ)

아. 근데 핫토리네 집은 오사카였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