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일기
  - 이와사와 코지

며칠 남지않은 격동의 2009년.
하지만, 투어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 두 해에 걸쳐있는 투어는, 해를 넘긴다는 느낌이 안드네...
토비라 투어때도 그런 느낌이었었지... 음력 정월을 맞이하는게 될것만 같아... 아, 실례.
나도 모르게 투덜거리고 말았어.
서브 리더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투어를 돌고있는 유즈 입니다만, 왠지 엄청 좋은 느낌이예요.
리허설도 열심히 했고 말이죠, 이번 공연.
굉장히 좋은 기분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보러 와주시는 여러분들, 고마워요.
아직 보지못한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 전에 요코하마 아리나 공연에서, 문득 깨달아버렸는데 말이죠, 제가 애청하고 있는 나가부치 쯔요시 선생님의 라이브반이 있는데 말이죠. 89년 투어때 앨범인데, 그게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수록된거였어서, 이거정말 소리가 튈 정도로 엄청 들었던 CD거든요(웃음).
올해로 깔끔하게 20년이네요. 그리고, 나가부치 선생님과 나의 연령차가 딱 20살...  
이거야 말로 깨달을만하죠?(웃음)
그렇습니다. 그 CD의 나가부치 쯔요시상은 지금의 저와 동갑입니다(웃음)
이거, 엄청나지 않습니까? (웃음) 저한테만 그런걸까요.
그래도 존경하는 대선배와 같은 무대에, 20년 후에 서 있는 거니까요. 아리나는 몇번이나 하고 있는 회장이긴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하면 몸이 팽팽하게 긴장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33살 그 시절에「昭和」나「とんぼ」나「STAY DREAM」을 만들고 노래했었던 거니까...
역시 대단해요, 大 선생님.
저도 정진하겠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올해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만, 유즈는 내년에도 질주합니다!
올해도 고마웠어요, 그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합니다.
아, 맞다, 연말에 TV에도 여기저기 나오니까요, 투어와 함께 그쪽도 봐주세요. 따뜻한 눈으로(웃음)
추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기등에 걸리지않도록. 서로함께요(웃음)
그러면, 이 즈음에서. 여러분들이 계신 회장에서 만나요!
서브리다 였습니다.


P.S. 드래곤 퀘스트의 끝이 보이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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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지 09년 12월호 코짱의 황혼일기

압! 멋진 사진. 맘에 드는 분위기.
이번에도 역시 드래곤 퀘스트로 마무리를 장식한 게임오타쿠 코짱ㅋ
코짱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가부치 쯔요시와의 연결고리를 또 저런대서 발견하다니.
난 코짱이 더 대단해 보인다눙.
하긴,..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섰던 무대에, 20년 후에 자신이 그곳에서 노래하고 있다면,
가슴이 벅차오를만도 할 것 같다. 암~ 이해하고 말고.

연말 TV방송은 코짱의 바램대로 따듯한 눈으로 지켜봐줬고...
2010년도 질주하는 유즈. 기대하고 있겠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