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건

2011. 1. 10. 22:50 | Posted by 비누인형
지난 금욜과 토욜. 이틀에 걸쳐 있었던. 이런 사건.
(부제:난 단지 도넛이 먹고싶었을뿐)

지난 금욜날저녁.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먹고싶어
대학로간김에 대학로점으로 고고.
오리지널 글레이즈 물론 좋아라하지만,
이날은 다양하게 먹고싶어 6개 쵸이스로 주문. 7개 총 7600원이구나.

아니 근데 이게 왠걸.
카운터에서 계산하려고 카드내밀었더니 11500원을 계산하네? -_-
이건 뭥미. 하면서 봤더니 고개를 들이밀어 봤더니
내가 주문하지도 않은 하프앤하프(글레이즈드6개+쵸이스6개)를
직원이 멋대로 계산을 해버린게 아닌가?

아니 당신 지금 뭐하는거세요?-_; 
내가 주문한거 상기시켜주며 일단 결제취소.
다시 7600원을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도넛 구입.
그리고 직원이 봉다리에 넣어준 하프박스를 들고 집으로 귀환.

그리고 씻고 커피내리고 10시가 다 된시간 도넛박스를 열어보니.
아니 이건 또 뭥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6개가 박스안에 ㄱ-;;;
내 쵸이스 6개짜리 어디갔어. 분노하며 바로 대학로점으로 전화.
상황설명하고 담날 잘못된 도넛박스갖고 환불하러 '일부러' 가겠노라며 통보.
전화받은 사람왈. 자기네가 100% 잘못했으니 내가 가져온 도넛 다 먹으랜다.
누가 그거 먹고싶댔나. 별로 대꾸하고싶지않아서 일단 간다고하고 전화통화 끝.

글레이즈드 6개 한박스면 7200원. 내가 주문했던 쵸이스 6개 7600원.
사실 금액차이로는 400원밖에 되지도 않으며,
귀찮아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그냥 먹어도 상관은 없었다.
근데 열받는거지. 직원이 첨부터 내가 주문하지도 않은 도넛까지 같이 계산하더니
결국엔 내가 주문한 박스는 쏙 빼놓고 다른 도넛박스로 줬으니. 황당.
나 가고난 다음에 대학로점에 남겨진. 
내가 주문한 도넛박스 열어보고 이상하단 생각도 안했을까? 쉬쉬하며 입다물고있었나?
이런 생각까지하다보니 먹고싶지도않고 일단 난 내 돈을 환불받아야겠단 생각.

그리고 토욜날 '일부러' 대학로까지가서 크리스피크림 도넛 방문.
물론 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6개들어있는 박스를 고대로 들고.
직원한테 환불하러왔다고 영수증 들이미니 부지점장이라는 뱃지를 단 사람을 데려오더라.
'아, 어제 도넛 잘못가져가셨죠?' 라네? 
아~ 당신들이 잘못준게 아니라 내가 잘못가져간거였군요-_-_-_-_-_-

그러면서 부지점장 뱃지를 단 사람이 하는말.
'어제 주문했던 도넛으로 다시 드리면 되는거죠?'
이건 또 뭥미. 인수인계가 어찌됐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소설쓰고 계시네요.
짜증나려고하는 상황에서 그냥 냉정한 목소리로
'어제 얘기는 들으신건가요?' 라며 또 어제 상황 재 설명하고 환불처리 요청-_-
상당히 귀찮은 손님이네. 라는 듯한 표정으로 '아 예예 죄송합니다'  하..?;;;
어쨌든 난 환불받았으니 도넛이나 건내주고 떠나야지하며
도넛을 건냈더니 (다 식은) 도넛 가져가시랜다 -0-
그분의 표정을 보니 이거나먹고 떨어져라.라는 듯한 느낌. 
그러니까 난 이거 좋아서 가져간거 아니라 당신네들이 잘못줬던거라니까.
화르르 불타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던져주고 가게 이탈.

난 단지 도넛이 먹고싶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기분나쁜 경험을 하게될줄이야 꿈에도 생각못했지.

대학로 크리스피크림 도넛.
이런식으로 일해도 되는겁니까 -_-
윗사람이 이러니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리가 있나.

가게만 크면 단가. 알맹이가 텅 비었는데.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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