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도착하고 나니 하늘 잔뜩 찌푸리고; 금방이라도 비올듯한 분위기 -_-
언니님과 정문에 있던 디즈니씨 지구본 분수대와 함께 사진찍고
(개인적으로는 usj 지구본이 더 멋졌 -_)
여기와서부터는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조차 힘들어져서;
(말그대로 거동이 불편해진거고 -┏)
사람들한테 말거는것도 귀찮아 져버렸;
다행히 여기오니 일본인말고 외국인들 잔뜩이라
언니님이 알아서 사진찍는것도 부탁하고 잇힝 ;ㅅ;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디즈니 친구들/ㅅ/ 나도 막 함께 손흔들고 (...)

움직이다가 발견한 여객선. 진짜 커다랳다.

이 안에 아마 식당이 있었던가;; (가물가물)

언니님과 고냥. 얘 이름은 모르겠네;;; 일단 초상권문제로 삼각군등장(..)
디즈니씨. 이름 그대로 바다를 테마파크화 한 곳이기때문에.
이런 장소는 어딜가나 쉽게 볼수있지롱.

저기 왼쪽에 보이는 배타면 디즈니씨 한바퀴 돌지 아마..
귀찮아서 안탄 본인<-

정말 안타까운건... 날씨가 너무 흐렸다는거.
쨍쨍한 아오조라를 만나고 싶었... T_T

아마 저 배.. 탈수는 없었을껄? 음침한 날씨에 기분나쁜 보트; -_-

자자 다리를 건너 다음 장소로 이동!

야채인형orz 너무 귀여워서 ㅠㅠㅠㅠㅠ
가게이름이 무슨 아줌마네였는데; 디즈니캐릭으로된 생활용품 한가득;

꺄악!! 우리의 친구 미니 /ㅁ/
사진찍는댔더니 저렇게 사랑스럽게 포즈까지 취해줬다 ㅠㅠ

인어공주가 사는 섬 캬캬캬. 정말 섬세하게 만들었.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저기 가운데보면 Teather 라는 간판이 달려있는곳에서
약 15분정도의 인어공주 뮤지컬이 공연된다 -_;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이랄까 (...)
인어옷을 뒤집어쓴 일본어로 말하고 영어로 노래하는(..) 애리얼과
세바스찬 마녀까지 ㅠㅠ 언더더씨랑 주제곡이랑 막 부르고 ㅠㅠ
예상했던것보다 굉장한 실사판. 캬캬. 노래도 다들 너무 잘하고 ㅠㅠ
사진촬영이 불가능해서 담아오지못한게 아쉽네;;

아가미니를 품에 안고있는 본인.
인어공주 끝나고 나오니 바로 등장한 디즈니샵에서;
(이놈들 정말 장삿속은 -_-)

자리를 옮겨 알라딘이 사는나라로 /ㅁ/

그리고 가장 편안하게 타고 놀았던 회전목마 캬캬
나는 지니에 올라타고 (...)

아랍공주복장을 하고 나타난 미니 ㅠㅠㅠㅠb
알라딘복장의 미키도, 알라딘에 나오는 그 나쁜마법사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으나 미니가 단연 으뜸 ;ㅅ;b
비도 내리고(생각보다 안와서 다행 T_T) 슬슬 나갈준비.
시간은 아마 오후 3시반쯤이었을까;;
사실 안탄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남고; 그랬지만.. 드디어 한계 orz
비오니까 허리도 불편하고 무릎때문에 걷는게 너무 힘들어서 ㅠㅠㅠㅠ
하지만 뭐. 나름 잘 즐겼다. 어트랙션도 탈만큼 타고;; 볼만큼 보고;;
5500엔... 돈생각안하면...(먼산)
날씨도 안꾸질하고 맑았다면 그마나 나았겠지만;
이거야 원.. 무릎때문에(-┏) 움직이는게 불편해서 orz
완전 할머니모드로; 있으려니 언니님에게 미안한 마음 한가득.
그래도 나랑 함께였으니 언니님도 좋았을거다 분명. <- 잇힝 ㅠㅠ
보로보로해진 몸을 이끌고 돌아오는길에 하라주쿠 들르기로 결정.
아무래도 내일되면 완전 움직이기 힘들것같아서 orz
내일일정이었던 쟈니스샵을 오늘로 변경. 고고!
오는길에 도쿄역에 있는 무지에서 파일사고;
언니님은 디즈니씨에서 사온 선물보따리;
비는내리고 우산들고 짐들고 무릎은 너무 아프고 OTL
하지만 마음만은 즐겁게 T_T
하라주쿠 도착해서 일단 허기진배를 채우기위해 크레페사먹고.
생각해보니 디즈니씨에서 먹은거라곤 390엔짜리 핫도그하나 -┏
입에 크림 묻혀가며 먹었던 그레페. 정말 달콤 ㅠㅠb
처음가본 도쿄 쟈니스샵에서 살짝 삽질을 했으나
(그 유명한 육교앞에가서 4열 횡대로 줄도 서고 -_;)
무사히 샵사진들 사수성공 >ㅁ<
근데 왜 여긴 사진확인 안해주는거냐 -ㅍ-
도쿄싫아. 오사카가고시퓨 으헝헝 T_T
미로꺼 고르느라 언니님과 2인1조되어 그림찾기놀이 <-
아랫쪽에 있는 사진은 무릎굽히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서(..먼산)
언니님 막 시켰다; 캬캬캬.
1층으로 올라와 칸쟈니사진도 몇장 고르고
새로 나온 샵사가 없어서 있는거였지만
기념으로 칸쟈니로고박힌걸로 몇장 골라왔다; 잇힝/ㅁ/
(막판에 고르고 계산하는과정에서 또 삽질했으나 그얘긴 패스 -┏)
쟈니스샵을 나와 향한곳은 명이 알려줬던 오므라이스 가게!ㅁ!
마찬가지로 명이 알려준 스시집하고 어딜갈까 살짝 고민하다가
점심이 워낙 부실한데다 언니님이랑 나랑 둘다 따뜻한게 먹고파서 캬캬
근데 이 오므라이스가게.. 정말 ㅠㅠㅠㅠ
지하에 몇평안되는 크기.
그리고 뱅글이 안경. 단발머리, 치마를 입은.....아 저 씨 orz
말투도 조근조근해서 첨엔 여잔줄 알았다가;
주문받으러온순간 수염 포착 (...) 남자였다 OTL
↑ 위에가 내가 먹은 하이시오므라이스 ;ㅅ;ㅅ;b
양도 진짜 많고 먹다보니 배터지는줄 알았지만..
완전 감동의 맛이라 눈물 줄줄 하면서 싹싹 비웠다 ㅠ
이건 언니님이 드신 해물크림소스 오므라이스.
내꺼먹다가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긴했으나 느끼하고 (...)
배불리먹고 하라주쿠좀 구경하다 숙소로 이동.
오늘 하루 나름 즐거웠지만 그것보다도..
내일 오전에 할일을 오늘 다 해결한거가 무엇보다도 기뻤(..)
아침엔 숙소에서 쉬어야지 ㅠㅠ (<- 여행와서 이러고있다 ㅠㅠ)
4월 10일. 오탄죠비오메데또 쯔요시.
쯔요시 생일이라고 밤중에 조각케익 사가지고와서
쟈니스샵에서 사수한 엔도리사진으로 조촐한 생일파티.
언니님도 함께 노래불러주고 ;ㅅ; (아리가또!ㅁ!)
고달픈 하루였지만. 행복한 마음 한가득.
2년전 여름. 오사카에서 너를 처음만나고.
그리고 어제 너와의 네번째 만남.
꿈을 꾼듯하지만 가슴속에 너무 생생히 새겨져버린.
난 이미 도모토 쯔요시라는. 풀리지않는 마법에 걸려버렸으니까..
이 세상에 태어나준 너에게 감사할 따름이야.
내가 아무리 구박해도(<- ) 다 애정의 표현인걸. /ㅅ/
생일축하해 ♡
그리고 언제까지고 지켜봐줄께.
도쿄에서의 아쉬운 마지막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