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텐류지 정원을 나오니 본당은 이미 아저씨들이 문닫고 있는중.
( 나.. 사진 막찍었구나 -┏ )



여기가 텐류지 법당이래는데; 여기 들어가면 책자에 나와있던 용 벽화가 그려져있다고.





그리고 발견한 귀염둥이 오토바이!!
이거이거!! 투하트에서 쯔요시가 꽃집에서 타고 다니던 그거랑 비슷해서 찍어왔는데.
내가 이것땜에 투하트 다시 찾아보고 (...)




오토바이가 세워져있던 곳에서 조금만 더 걸으니 연꽃밭이!!
꽃들은 다 져버리고 말았지만 -┏
또 자세히보면 옹기종기 모여 자라고 있는 모습이 살짝 징그럽지만 (..)
그래도 얼추 예뻐보이던 <-

이제 도로쪽으로 나가는 길목에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갈등하게 되는 본인 -ㅅ-
사실 텐류지를 나서면서 너무 힘들었다;; 아까 널부러져있을때부터 몰려온 피곤함이 orz
오늘 하루만도.. 내가 서울에서 일주일간 걸었던 양만큼 싸돌아다녔다는 -ㅅ-
아주 죽을정도로 힘든건 아녔지만 역시 이 선을 넘어선 안되지않을까나..라고.
그래서 윗쪽으로 좀더 올라가서 돌다 올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도게츠교를 건너 아라시야마역으로 갈것인가.
두가지의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ㅠㅠ

결국. 내일과, 또 앞으로의 스케쥴을 위해 과감히 윗동네는 포기 (..)
오늘 더 무리했다간 아마 내일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T_T
다음에 또 기회가 오면 그때 다시올께 ;ㅂ;
그땐 나 혼자 말고! 와서 구석구석 구경해주마! >ㅁ<




캭! 아라시야마역 가는길. 아직 도케츠교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광격을 목격하게 되는!! +ㅁ+



갑자기 모여든 애들로 북새통이 되어버린 요요 낚시!!
"3개까지 가지고 갈수있어요!! 낚지 못해도 1개는 선물~" 이라고 위에 적혀져 있음 ㅋㅋ
모처럼의 여름 간사이여행이건만 마츠리하나 보지못해서 우울했던차
이런걸로 나름 위로(..)



요요 낚시와는 상반되게 사람도 없고 한산~했던 금붕어 낚시.
나도나도나도 낚아보고싶었는데 ;ㅂ;ㅂ; 그럼 막 종이 찢어지고 ㅠㅠ
...그럴까봐 그냥 포기 orz 낚는다해도 데려갈데가 없고 orz

여기 바로앞 상점에서 기념품이나 살까하고 들어갔으나
마땅히 살것도 없고.. 돈도 아깝고.. 차라리 먹는게낫지 <-



흑흑. 도게츠교를 앞두고 레이다망에 포착된 아라시야마 쟈니스샵!!!!
이미 굳게 닫혀있는 문.. 아직 6시도 안됐다구요 ㅠㅠ
사실 오늘 일정이 좀 빨리빨리 진행됐더라면,
계획상으론 먼저 쟈니스샵에 들리는 거였었는데;;
워낙 삽질도 많이하고; 꾸물락 거리기도하고;;;
게다가 아라시야마 쟈니스샵은 평일은 5시에 문닫는대서
아까 이미 이곳에 오는건 포기 -ㅅ-

그래서 그냥. 멀찌감치.
미소라 히바리 기념관 앞에서 셔터를 눌러대며 구경 (..)
그것참... 이렇게 길거리에 떡하니 붙어서..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한국에서 온 추레한 여자애가 사진 찍어대고 있으니 ㅠㅠㅠㅠ

아라시야마가 관광지라고 너네까지 관광지 티는 내지 말으렴 -_-
나도 안에 좀 들어가보고싶었다그!!!
물론.. 살건 없었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니까 ☞☜



도케츠교를 건너고 있는 비누냥 :D




가츠라가와(桂川)를 바라보며 :D



노을지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위에서 몸을 기대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
평화로운 마을, 발걸음을 바삐 움직이고 있는 관광객들,
가츠라가와가 흐르는 도게츠교의 비누씨.





아라시야마 공원쪽을 어슬렁거리다가 한컷.
시간이 시간인지라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듯.
이곳이 바로 아라시야마의 상징. 도게츠교입니다. ^^






아라시야마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있는 중. 오늘 고생했다 내 발! 하지만 즐거웠지? :)

여기 근처에 바로 그 아라시야마의 나룻배 탑승하는 곳이 있더라는!
가까이 가보았는데 오오. 상당히 타고싶은 욕구가 모락모락 ㅠㅠ
그래도 3천엔이 넘으니까 orz ㅠㅠ


6시가 넘어서 이제 역으로 돌아가야할때.
그런데!!!! 이번에도 지도보고 움직이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orz
도로쪽으로 빠지다가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인적이 드문 주택가가 나오는거다. 헉.
어째 이길로 가면 점점 미로속을 헤매이게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
왔던 길을 되돌아가자니 너무 힘들고;;
오늘 진짜 너무 헤매고 있다는 ㅠㅠㅠㅠㅠㅠ

한 10분쯤 걸었을까. 왠지 이 골목으로 가면 역이 나올것 같아서;
열심히 걸었다. 걷고 또 걸었다 T_T

아악!!!!!! 반가워 한큐 아라시야마에키 OTL



이미 시간은 6시반쯤 (...)
이때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쓰룻토짱 있는데도 티켓 살뻔했고 -┏
(이 쓰룻토짱이 아까 산쥬산겐도에서 삽질한 바로 그 쓰룻토짱인거다 ㅠㅠ)

아라시야마-가츠라-우메다까지 약 한시간여가 걸려 도착.
이렇게 피곤한날; 갈아타는것도 정말 쉬운일이 아니구나;
이게 또 상대적으로 숙소근처로 가까이 오면 가까이올수록
몸은 더더욱 연체동물이 되어버리는 ㅠㅠ 흐느적흐느적 ㅠㅠㅠ

숙소는 신사이바시였지만.. 나 아직 점심도 안먹고 (...)
하루종일 다니면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다녔다. 밥맛도 없었고;
근데 이 피곤함은 아마도 밥 안먹고 다녀서 그런거겠지;;
우메다에 도착해서 다시 남바까지..
아직 8시가 안되서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에 들러 튀김이랑 김초밥 겟또.
그리고는 겐로쿠에 들러 스시 5그릇 뚝딱 해치우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신사이바시 가는길 ㅠㅠㅠㅠ
롯데리아 간판위에 반가운 얼굴들이 (..........)
아이도루 박스. 뭐하는곳인겨 ㅠㅠ
도대체 저 바라바라한 조합은 ㅠㅠㅠㅠ



언제나 그렇듯 미국영화 개봉은 항상 늦는구나.
하긴 엑스맨도 이때즈음 개봉이었고;;;

약국에 들러 발바닥이랑 허리랑 허벅지에 붙일(..) 파스좀 사고; 돈키호테로 이동
나 힘들다면서 막 왔다갔다 잘도 다닌다;
사실 마음은 이미 호텔 내 방안이었는데;; 살건사야쟝 ㅠㅠ



오오! 도톰보리강의 새로운 친구 발견!
도톰보리 강쪽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가 싶더니 이렇게 배도 다니는구만~
이제 곧 출발하려는지 하나둘 승객이 탑승.
잠시후 출발~ 이라는 소리와 함께 떠나갔다는 ㅋㅋ
강가 주변 사람들 함께 손흔들어주고 으흐흐흐.

도톰보리 강을 바라보며 잠깐의 시간을 보내고
후다닥 동키호테에 들러 오렌지쥬스랑 맥주 한캔 구입.



오늘 제 밤참입니다 @_@

호텔로 들어온 시간이 이미 9시반;
어제처럼 반신욕하고 씻고 잘 닦고~
그리고 아까 산 파스로 허리,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에 붕대마냥 덕지덕지 ㅋㅋ
화요일이니, TBS 결혼못하는 남자 틀어놓고 ^^
스시로 이미 저녁은 해결했고.....
백화점 지하에서 싸게 구입한 김말이초밥과 튀김들 풀어놓기. 걀걀
스아실. 배는 불렀지만 점심을 굶은 나로선 왠지 허전해서 :$
남바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왔다갔다 돌아다녔더니 김이 막 쪼그라들었다 ㅠㅠ

일단 튀김은 대성공! 저 가운데 게 튀김..
물엿이랑 양념으로 버무린거 같은데 우오옷 +ㅁ+ 달짝지근. 하지만 살찌겠다 (..)
그런데.. 저 김말이 스시 -ㅅ-  참치2, 다꾸앙, 오이.. 다 좋았다; 다 좋았는데;
근데 가운데 낫또스시 OTL 먹다가 포기.  아깝네 ㅠㅠㅠ
낫또가.. 이런맛이었던거야? 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저 산토리에서 나온 -196도 -_-;;
누가 맛있다고해서 첨 사먹어본건데;;; 완전 실패. 대 실패.
개인적으로 레몬소주, 과일소주.. 암튼 뭔가가 섞인 술 싫어라하는데
이걸 왜샀는지.. 돈이 아깝다;;; 그냥 순수맥주살껄 orz




입가심으로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티비 시청하는데.. 갑자기 이토씨 등장하여 캄착!
취업광고 グッドウィル CM. 캬캬. 흥분해서 마구 흔들림 T_T



시간도 늦고 오늘 하루정리하고, 내일 계획표를 꺼내서 예습중 ㅋㅋ
내가 생각해도 계획표는 참 잘짰는데.. 삽질만 안하면 되는거다 OTL



계획표도 다 정리하고 침대위에서 데굴데굴.
이런짓도하고 놀았어열 <-
혼자서는 뭐든지 할수있는거졍 (...)



불 다끄고 티비끄려고하는데 스카제이 시작ㅠㅠ 그래서 또 다보고 (...)
토모짱이 음식 먹여주는데 스바루는 어찌나 예쁘게 먹는지 ㅠㅠ
아아. 오늘도 결국 새벽녘에 잠드는구나 orz


내일은 히메지성갔다가 아카시협대교보고 다시 이토씨보러 ㅠㅠㅠ
바쁜 하루가 될예정. 언능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