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ロザン)

2010. 1. 23. 10:29 | Posted by 비누인형



다읽었다. 교토대게닌.

도통 시간이 안나서 반정도 남기고 못읽고있었는데;
어제 외출했다가 약속시간 기다리는동안 단숨에 읽어버렸다 -_-v

사랑스런 오사카벤이 난무하는 스가군과 우지하라의 학창시절.
너무 이성적인 우지하라와 요령피우기 백단 스가군.
이런 우지하라와 스가군의 첫 만남에서부터,
대학합격을 위한 공부하는 방법은 물론,
게닌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속속들이 파헤쳐진다 ㅋㅋㅋㅋ

성격도, 생각하는것도, 공부하는 법 조차도 달랐지만.
단 하나. 목표하고 있는 것은 같았다.
바로 게닌이 되는 것.

훈늉하게 한번에 교토대 법학부에 합격한 우지하라.
그리고 (농땡이 부리다가) 결국 오사카부립대에 불합격한 스가군.
불합격 소식을 접한 날, 스가군이 우지하라한테 전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학에 떨어졌다는 것과, 게닌이 될수없다는 걸 전하기 위해서.
(원래 서로 함께 대학에 붙어서 게닌이 되자는게 이들의 목표였음;)

「もしもし、菅やけど」
「おう」
「あかんかったわ」
「はははは、そうか」
「とりあえず1年予備校に行くわ」
「了解、ほんなら1年待っとくわ」
「・・・・・・何を?」
「え?芸人なるんやろ?」
「・・・・・・・おう!!」
「ほんなら1年後な」
「おう、1年後な!!!」
電話を切った。すこしの時間、受話器を見ていた。そして僕は思った。
(えーーーーーーっ、待つんかい!!!あいつ、ほんまにアホちゃう!!!! よう京大の法学部受かったで!!!)


뭐.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부분 읽으면서 난 완전 감동먹었다능. 왜 이렇게 흐뭇흐뭇 한거 *-_-*
아마 우지하라의 반응에 더 감동 먹은건 스가쪽이긴 하겠지만.
우지하라. 넌 좀 많이 멋진 녀석 <- 이러면서 책읽다가 어쩔줄 몰라했던 비누씨(..)

1년 재수하는동안 교토대에 (열심히) 다니고있는 우지하라의 아야시이 써클활동으로
몇번이고 가슴쓸어내리는 경험을 겪었던 스가군이긴 하지만 ㅋ
암튼 이걸로 스가군도 정신차리고 공부하여 1년후 보란듯이 오사카부립대 합격!
그리고 게닌이 되기위한 벽을 넘고넘어,
보란듯이 로잔으로 요시모토 오디션에 합격한 두사람!

스가군에게 있어 단지 '고성능 공부로봇' 이었던 우지하라.
이제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이자 콤비.
다 읽고나니까 훈훈한 그들의 콤비애와 우정이 마구마구 느껴졌다. 으헝헝.

스가군. 역시 게닌다운 센스만점 문장실력.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쓴다.
네타도 아마 스가군이 만드나..했던거 같은데. 역시.. 랄까. 납득.

이걸로. 로잔에 대한 애정이 한계단 더 상승 <
속편인 교토대소년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토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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