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았다.
붕붕이를 끌고 삼청동길을 거쳐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 벚꽃길(도로)을 달렸다. 붕붕이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를 마셔본다. 차창 밖으로 반이상 피기시작한 윤중로의 벚꽃들이 다음주면 절정이 될 듯 했다.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지만 운전하며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 예쁜 꽃들과 푸르른 날씨와 맑은 공기에 마음 한가득 봄내음이 물씬.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노닐 수 있는 그날이 언능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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