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후시미이나리타이샤 도착
* 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稲荷大社)
전국3만개의 이나리신사의 총본산
후시미이나리신사에서 모시는 신은 이나리신(곡식의 신)
이곳이 여우상(象)으로 유명한 이유는 이 여우들이 이나리신의 친족이기 때문 ^^
이나리신이 있는 신사에 여우들이 자주 출몰하여
이 여우들이 상징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ㅋㅋ
후시미이나리신사에서 빠질 수 없는것이 빨간 도리이들.
이나리신이 곡식의 신이니만큼 농사가 잘 되도록 제를 들이는 신이었는데
곡식이 많이 들어오는길과 창고(도리이)에 돈이 많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에도시대부터 도리이를 바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신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엄청난 도리이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음!
입장료무료. 휴관일없음.
본당으로 들어가기전.
공사중인지 망같은걸로 빙빙 둘러싼 지붕주변.
앞에 단체로 들어가는 서양 관광객들.
맨 오른쪽 빨간머리씨가 눈에 띄는군 ㅋㅋ
날씨도 엄청덥고, 오후 4시가 넘은시간이라 땅은 익을데로 익어 후끈후끈
태양열은 더 말할것도 없이 '쨍~~'하는 자외선의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
(그리고 이곳에서 비누씨는 홀라당 다 타서 돌아왔다는 <- )
입구앞을 지키는 여우상. 입에는 여의주인지 뭐신지.
살짝 섬뜩한건 저 여우 눈과 내 시선이 동일한 선상에 있다는거;;;
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우상이 사람의 시선에 맞춰 제작되었다고 한다.
자태가 심상치가 않고 ㅋㅋ
곡식을 입에 물고있는 여우상. 꼬리가 특이해요 <-
정말 섬세하게 만들어 놨다는..
앉아있는 자태. 등의 곡선하며 꼬리하며.
해질녘 여길 방문한다면 아마 또다른 분위기가 연출될듯.
아아. 이 그늘에서 벗어나고싶지않슈 ㅠㅠㅠㅠㅠ
저기 보이는곳은 보통 신사에서 그러하듯,
제를 올리고 신에게 소원을 비는 곳이라고 할까나.
긴 줄이 달려있는건 종들. 돈을 바치고 합장을 하고 소원을 빌고 종을 울리더라.
물론 나는 구경만. ^^
잠시 측면으로와서 구경중.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이쪽은 참관접수하는 곳. 하얀옷을 입은 신사의 궁사들이 접수를 받고 있음
(윗도리는 모두 하얀색. 바지색에 따라 궁사의 위치가 다르다고 함)
어라. 도리이를 지키고 이녀석은 아까 입구에 있던 녀석들과는 달리 꼬리가 도톰~
입에 물고 있는것도 다르고 :
정말 오래되었는지 꼬질꼬질. 하지만 포스가 느껴지는 여우씨 <-
진짜 나 쳐다보는거 같아서 무서웠다 ㅠㅠ
땡볕 내리쬐는 이 밝은 한여름에 여우의 공포에 덜덜 <<
이나리신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사당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도리이로 출발!
아직은 평지. 본격적인 하이라이트는 이 길을 지나가야 나온다 ^^
도리이들이 촘촘하게 이어져있어서 태양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
(해지기 시작하면 굉장히 무섭다고 함--;;)
하지만 역시. 해는 들어오지않아도 엄청 더웠다.
혹여나 해가 지더라도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
도리이 기둥마다 새겨져있는 이름은 이 도리이를 기증한 사람/회사들의 이름이라고 함
(왼쪽기둥이 회사이름// 오른쪽이 기증한 날짜 <- 궁서체의 압봑 ㅋㅋ )
회사의 번영과 번창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렇게 제물로 바쳐진 도리이들.
자자. 이제 본격적인 하이라이트!
이 두개의 도리이터널은 목적지가 똑같은 한 곳을 향해있는데,
왼쪽은 질러가지만 오르막의 기분, 오른쪽은 좀 돌아가는듯하지만 평지라고..
물론 이미 더위에 지칠데로 지친 비누씨는 오른쪽 평지길을 선택합니닷!
도리이터널은 지나고 지나도 또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진다 <<
재미있는게 있다면. 연결된 도리이들을 지나 이렇게 한텀 쉬는곳이 나오고,
나타나는 도리이들은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위로 올라갈 수록 커다란 도리이들이 연결된다고 함)
태양을 완전히 가려주는 도리이의 압박.
천천히 이 길을 걷고 있노라니..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꼭 딴세상에 온듯한 기분.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촬영한 곳이 바로 이곳 <- )
끝이 안보이는거졍 (..............)
아예 사람들이 안지나가는 줄 알았더니.
저 앞에 한사람 가고있고 ㅋㅋ
쭈-욱 이어진 도리이들을 지나 잠시 쉬어가기.
여우얼굴들좀봐라 ㅋㅋㅋ 왼쪽 저 만화얼굴 어쩔껴 ㅠㅠㅠㅠ
여우얼굴 뒷면에 소원을 적는듯. 듬성듬성 비어있는 곳도 곧 채워지겠지.
이곳은 방금 지나왔던 커다란 도리이를 바칠 형편이 안되는 서민들..이
작은 도리이를 바치는 곳.
비록 크기는 작지만 이나리신에게 부와 복을 비는
일본 서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여기도 크기는 작지만 사이즈가 각양각색.
자. 잠깐 지도를 보면.
저렇게 뻐~얼건 것들이 도리이터널들.
비누씨는 아직 반도 안올라온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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