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2007. 5. 4. 00:59 | Posted by 비누인형
그러고보니 내가 마왕 팬이면서도
마왕 얘기를 제대로 한적이 한번도 없네 -_ -

오늘 마왕 14회 방송분까지.
어제 방송이후 자체최저시청률 갱신.. 기사를 보고 거품물고 <-
이러니 또 마왕얘기를 안하고 넘어갈수가 없지 -ㅅ-

우리 욕사마님, 지우신공님 콤비.
우리 엄포스님과 주지훈 신민아의 상콤한(?) 캐스팅
그밖에 부활군단 안비서님, 최동찬, 박상철의 주조연들
정말 기대하지 않을수가 없는 작품이었거늘;
MBC 고맙습니다 SBS 마녀유희에 밀려
시작이후 시청률 10% 도 못넘고 어제는 6.2% (........)

스토리탄탄, 작품좋고, 연출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은데..
왜 시청률이 더 안오르는걸까. 의아할뿐이지만;
점점 떨어지는건 그나마 보던 사람도 안본단 소린데 -_ -
어째서 왜왜왜!!!

사실 솔직히 얽히고 얽힌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조금 지지부진하고 반복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하지만,.
음.. 이 정도로 주목을 못끄는건가.. 싶다.


14회까지 보고나니.
뭣보다도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면.
오승하 캐릭을 연기하는 주지훈.

과거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형을 잃고, 어머니를 잃고, 친구를 잃고, 그리고 자신을 잃고,
냉혹한 변호사. 오승하가 되어버린 인물.
오히려 강오수형사(엄배우님)보다도
하루하루가 더 괴로울지도 모르는..
더 고통스러울지도 모르는..
연민이 느껴지는 인물.

주지훈이 이렇게 폭넓은 연기를 할수있으리라곤 ㅋㅋ

사실 난 궁도 안봤고,
그냥 주지훈..이라고 하면
흥행드라마로 인기얻은 어린 배우? ㅎㅎ
근데 막상 마왕을 통해 지켜본 주지훈은
나이는 어리지만 침착하고.
절도있고 감정을 잘 살리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굉장히 놀랐;;;

물론 주지훈 자체는 별로 정안가고;; 별다는 느낌도 없지만.
주지훈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

오히려 엄배우님 캐릭터가 좀 정이 안가고
매력이 없고 맹숭맹숭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NG 같은거보면 너무 귀엽기만하셔서 ㅜㅜㅜㅜ
드라마 보면서는 집중이 안되는걸지도 -_ -
(강오수형사와 NG내는 엄포스의 갭 ....-┏)
하지만 역시 연기하나는 참 잘하신다니까효 ♡


이제 종방까지 6회.
더이상 떨어질 시청률도 없지만;
조금이라도 시청률 더 올라서
배우도 제작진도 힘내서 마지막까지 화이팅할수 있기를.




짤방은 13회... 화제의 주지훈 '눈물잡채' 씬 ㅋㅋ

눈물잡채씬..이라고하니까 좀 웃기지만. 기사에 그렇게나왔;;;
어쨌든. 정말 다시보게된다. 주지훈. 참 잘하고있어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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