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8 sat.
간밤에 작은 소동(-_-)으로 울다가 얼굴이 퉁퉁 부은채로 기상.
지금생각해보니 나도 참 쇼했네 <- 이런생각 -_-;;;
암튼간에. 드디어 가는거다! 라는 생각을 하니 부은얼굴쯤이야(..)
김포라그런지 차도 안막히고 순식간에 공항도착.
인천보다 작고 아담, 깨끗, 뭣보다 사람이 없어서 티켓팅도 순식간에 끝났다.
근데; 붐비는게 없어그런가. 왠지 어색하고 ㅠㅠ
나 뱅기타는거 맞아? <- 막 이러고 ㅠㅠ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아나항공. 이번엔 잊지않고 마일리지도 적립. ~_~
역시 너무 빨리왔능가. 티켓팅하고나서도 거의 2시간이 남아서 -_;
김포공항 구경좀했는데. 구경이고뭐고 할것도 없이.
너무 작아서 (..........) 잠깐 돈거같은데 길 끝이고;;;
CGV쪽은 영화보러온 사람들땜에 시끌하긴했지만 볼일은 없었지 난;
게다가 아랫층은 전자잡화등등 쓸데없는게 너무 많았다 -_-
사실 배도 슬슬 고프기 시작하고 뭐라도 먹을라했으나 기내식을 위해 인내(..)
언니랑 계속 배회하다가 할일도 없고,
면세점이나 구경할까해서 후딱 출국심사하고 들어갔더니
면세점은 50미터 왕복했더니 끝(..)
살것도 없긴했지만 구경할것조차 없었다 -┏
그래서 보딩타임때까지 정말 지루하게 널부러져서 시체놀이 <-
기다리면서 보니 하네다로 가는 사람들;; 중에 젊은사람은 거의 안뵈고.
대부분 비지니스맨으로 추정되는 아저씨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것도 역시 어색 ㅠㅠㅠㅠ
뭐 암튼. 이요이요 출발!
오사카행 아나에서는 볼수없는 기내식!!! T_T 비록 정말 발로만든 메뉴에 맛도 별로고;
게다가 저 메뉴에 저 생뚱맞은 김은 뭐냐고 -_-;;; 할말을 잃음.
그래도 굶주린배는 어느정도 채워주더라 ㅠㅠㅠㅠ
지구는 둥글구나 (..............)
도쿄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여.
언니는 가는내내 자고 나도 이리저리 뒤척이다보니 어느새 하네다공항 도착!ㅁ!
하네다공항도;; 정말 작더라. 한산한 덕분에 입국심사도 10분도 안걸린거같고;
뭣보다도 짐찾아서 나가는 세관통과하는 곳.
담당자들이 여권보고나더니 한국말로 질문해주더라는.
근데... 근데...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 (첨엔 한국말인지도 몰랐음;)
내가 못알아들으니까 그분도 당황했는지 한 글자씩 천천히 발음해주시고(....)
모노레일을 타러가기위해 국제선→국내선청사로 이동!ㅁ! 여기가 국내선쪽.
국제선은 정말 작았지만 국내선쪽은 꽤 크더라. 상점도 많고.
공항쪽에서 출발한 모노레일을 타고 야마노테센으로 갈아탄지 20분정도 지났을까.
우리의 숙소가 있는 신오오쿠보역에 도착.
캐리어를 드르르르- 끌며 가다보니 한국사람들도 보이고 한글도 많이 보이고;
이쪽이 한인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한국관련 잡화점이 꽤 많아서
그냥 의식안하고 다니면 한국인줄 알겠더라는 -_-;;
숙소에 들어가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니 딱 좋네 ~_~ (사진은 없지만 -_-)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실 짐 던져두고 좀 더 밍기적밍기적하고 싶었으나..
여행와서 이럼 안되지 ㅠㅠㅠㅠ
카메라랑 이것저것 챙긴후 역근처 세븐일레븐에 들러 꼬치하나씩 사먹고;
이 동네엔 뭐가있나 슬슬 훑어주며 역으로 향했다.
신오오쿠보역 근처. 한국잡화점. 붙어있는 욘사마 뵨사마 (...)
방송도 한국방송이 나오고있고; 진짜 한국같네 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와 나는 유메노나카에를 흥얼거리며 (..) 오다이바 주변을 도는 무인
모노레일 유리카모메 탑승중! 맨 앞자리에 앉았더니 구경하기 딱 좋네 ^^
현재 레인보우브릿지 아랫쪽을 관통하는 순간!ㅁ!
사실 일본에 오기전 일기예보를 보고 여행중에 비오는 날이 많길래
나름 속상해하고 풀죽어있었더니만,
하네다 공항 도착후부터 시작된 맑고 푸른 하늘보고 완전 감동했다몽. T_T
날씨가 초콤 추운것만 빼면 정말 완벽하게 여행하기 좋은 날씨!
해질녁 오다이바풍경도 잔뜩 감상하고/ㅁ/
아쿠아씨티로 들어가 윈돠우소ㅑ핑 ~_~
아쿠아시티 샵에서 발견 쿠션인지 배겐지. 어쩜 이리귀엽누.
저녁을 해결하기위해 방문한 지하쪽 푸드코트. 맥도날드, 간단한 양식 일식 다양했다.
그리고 도쿄에서의 첫 식사 ^^ 타코야키와 쇠고기 카레라이스; (쇠고기 단 3조각 -┏)
싼맛에 사먹었는데 꽤 먹을만했다. 하지만.. 타코야키 T_T 오사카의 그 맛이 아니고 T_T
아쿠아시티 출구찾아 삼만리 놀이하다가 우연히 찾게된 디즈니 스토어.
미키미니도날드가 우릴 반겨줬다 <- 간김에 월욜날 갈 디즈니씨 티켓도 예약! /ㅁ/
언니님의 구박을 받으며(..) 아쿠아시티의 출구 결국 발견.
날은 저물어 바람은 쌩쌩; '아..춥네'라고 느껴질정도였지만.
많이 신경쓰이는 정돈 아녔으니까 ^^
그리고 드디어 후지TV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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