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OSAKA - 松竹座 <Another's ANOTHER>。

동물원을 나와 역으로 향하고있자니 짧은 건널목앞에 신세카이가 +ㅅ+
신세카이는 옛 오사카의 운치가 남아있는곳...이라고 책에 나와있었다 <-
이동네는 통천각, 복요리, 꼬치구이가 유명;;;; 하다는데;;
싸마스페 보러가야하는 비누씨는 시간없어서 GG ㅠㅠㅠ
그냥 동네구경만 살짝하고 돌아왔다는;;

건널목을 건너고 신세카이입구를 들어서려는중;
하늘봐라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같은...;;;
저기보이는 패미리마트에 들어가 오~이오차하나 사갖고 나와서
벌컥벌컥 들이키며 역으로 향하는 비누씨.
날씨는 이래뵈도 푹푹 찌는 날씨가 장난아니었다;;
오늘도 여전히 한손에 손수건하나를 들고 땀을 닦으며 (...)



날씨좀봐라 -_; 해떴다;; 자꾸 변덕을 부리는;; 뭐 비만 안내린다면야 <-
저 멀리 쯔-텐카쿠도 보이고;; 요앞에 황금빛의 비리켄상도 :)
이 주변은 먹거리천지. 이 오른쪽으로도 꼬치구이 가게가;;;



요기는 1920년에 개업했다는 복요리 전문점 즈보라야.
워낙 유명하대는데; 복요리라는게 안땡기고 어차피 시간도 없고 -ㅅ-



저-기 가까이 보이는 쯔텐카쿠. 좀만 걸어가면 될테지만;; 시간때문에 어차피 못가고 T_T
전망으로 가기보단... 스키야넹 오사카들으면서 비리켄상도 만져보고싶었는데 흑.



통천각 비리켄상은 보러가지못했지만; 요앞에 황금빛 비리켄상을 대신ㅋㅋ
누가 가져다놨는지 사진찍을수있게 의자도 있고.
(의외로 앉아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캬캬)
표정만큼이나 기분좋아지는,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행복의신 비리켄상. :)
아무도 모르게 발을 스샤샥 문지르고 온 비누씨 <-



밤에오면 좀더 화려하고 복작복작거릴듯한 신세카이.
왠지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익숙한곳. 한국과 닮아있는 이곳.



지하철역으로 가는길에 만난 왕의남자 포스터. 12월 개봉이구만.
이걸보면서 우리묭 생각나고 캬캬 ~_~

남바역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까말까 고민이되었으나
에이또 볼생각에 너무 긴장해서 그른가 밥생각이(..)
일단 공연보고나서 먹기로하고 쇼치쿠자앞에 도착해서 줄서있는 팬사이에 합류.
의외로 줄서있는 사람이 없어서 속으로 좋아하고 <- (굿즈사야되니깐여 ㅠㅠ)
이제 공연시간까지 약 2시간여. 떨려죽갔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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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씨에 쇼치쿠자앞에서 기다리기를 한시간여.
기다리는내내 덥고 힘든와중 지나가던 사람들 저줄뭐냐고 손고락질하면서가고 (..)
아는사람들은 친절하게 쟈니즈 그룹 공연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나가더라 (.........)
드디어 한시가 되고, 정문오픈.
우르르르 들어가는 팬들사이에 휩싸여 나도 함께 다다다다 2층으로.
아아. 근데 이게 왠일. 굿즈사면서 까칠한 사건발생.
뭐. 일기에도 써놨으니까 여기에까지 다시 쓸필요는 없겠지만;
쟈니즈 정말 그딴식으로 운영하면 안되는거다 -┏
누가 굿즈판매를 그런식으로하래! (버럭)
한공연당 천명가량 관객이 보러오면 그만큼의 굿즈는 확보해놔야하는거쟝!
기본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쟝;;;;
공연장앞에서 줄서있을때 내앞에 적어도 50명도 안서있었을텐데;
굿즈종류당 100개씩도 안갖다놨다는거네? 50개씩은 갖다놨었니...-┏
굿즈판매대 앞에서 5분정도 서있고 하다보면 하나둘씩 매진되고;; 후아 ㅠㅠㅠ
부탁받은건 커녕 내가 살려고했던 굿즈는 사지도못하고;
결국 우치와하나들고 공연장안으로.
(사실 우치와 살생각은 없었으나 스바루가 너무 예뻐서 흑흑 ㅠㅠㅠㅠㅠ)

우오오. 극장내부는 우리나라 소극장보다 작은크기정도?
네바고나단스봤던 후생연금회관보다도 작은거같기도하고; 잇힝 T_T
내자리는 오른쪽 통로바로 옆자리.

정말 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말로 어찌 표현할수있을지.
2시가되기 몇분전부터 가슴은 방망이질치고;;
아직도 내가 쇼치쿠자에 앉아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질않고;;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오래걸렸구나 나.. T_T

2시가되니 '삐익' 하는 공연시작의 알림소리가 들리며
관객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준비 (..)
이번 싸마스페의 순서는 1막-쇼타임, 2막-본공연, 그리고 다시 또 쇼타임.
이런 순서인셈이라 첫시작과 함께 다들 자리에서 일어났던거고;;

드디어 막이 오르며 그림자 커텐에서 7명의 실루엣이orz
아. 이때부터 나미다토마라나이와 ㅠㅠㅠ
커텐이 올라가면서 실루엣으로만 보이던 에이또의 모습이.
음악이 흐르며.. 그 그림자 그대로 서있는 에이또의 모습을 보는순간.
정말 눈물이 왈칵왈칵. T_T
정말 진심으로.. 힘들게 여기까지 왔어.. ㅠㅠㅠ

다들 우치와에 팬라이트에 열심히 흔들고있는데,
이 공간에 함께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차서 어쩔줄몰라했던 비누씨는
아무런 저항도없이 울컥하며 눈물이 흐르는데 스스로 당황;;
왈칵하면서도 스바루의, 에이또의 모습을, 목소리를 느끼며
뜨거워진 눈시울에 가슴이 뛰고 수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이번 공연에서 너무 놀랐던게 있다면 스바루의 창법이 또 바꼈다는거.
스바루가 너무 예쁘다는건. 또 얘기해봤자 입만아프고 <-
창법이 다듬어진듯, 훨씬 부드럽고 감동적인 따뜻한 음색.
내지르기만해서 금새 쉬어버리는 목소리가 아닌
스스로 적절히 조절하면서 표현하는... 난 정말 감동받았다구 ㅠㅠㅠㅠㅠ

그리고 또하나 놀란건. 료짱과 요코의 실물이 너무 예뻤다는거.
다른애들은 똑같았슈 :$
게다가 둘다 얼굴은 어찌나 작은지 -┏
아니 얼굴작은건 둘째치고 머리자체가 너무 작아!
요코는 머리까지 짧게 잘라놔서 대장님이 따로없고;;; (먼산)

쇼치쿠자가 얼마나 작은가하면;;
내 자리에서도 무대에있는 애들표정이 다 보일정도.
그만큼 객석과의 거리도 가깝고 공연장자체도 엄청작고.
애들이 장난치며 노래할때도 어떤표정인지,
웃고있는지 장난치는지. 너무 잘 보여서 초감동. ㅠㅠ

사실 내자리가 통로이긴하지만, 오히려 부러웠던건 2,3층객석.
(물론 완전 앞자리 객석은 말할것도 없고 -ㅅ-)
아, 물론 스바루는 내자리옆 통로로 바로 지나가는 바람에
정말 코앞에서 눈앞에서 볼수있어 그건정말 기뻤지만.
2, 3층 가장자리에 앉은 애들은 무슨복을 받았길래 에이또와 손잡고 ㅠㅠ
요코는 팬손에 직접 뽀뽀까지해주고,
료는 터프하게 끌어당기기도 하고 흑. ㅠㅠ


50여분의 쇼타임이 끝나고 십여분간 쉬는시간.
아아. 정말 흥분이 채 가시지않은체로 멍-하니 자리에앉아 있었다는..;;
그리고 시작된 2막 본공연. Another's ANOTHER.
공연자체는 1시간정도로, 짧은시간동안 뭔가를 보여주려하다보니
무슨내용인지 통- 알수가없던 -┏
순식간에 전개되고 순식간에 해결되니 어느새 마지막 ㅋㅋ
히나의 2중인격 연기는 웃음은 나왔지만. 의외로 괜찮았고;;
다들 너무 편하게 익숙하게 연기하는 노래하는 에이또를 보니.
그냥 보는내내 마냥 행복할수밖에 없었던 비누씨 :)

MC때 요코의 망상씨엠도 너무 재밌었고,
스바루공연얘기로 축하받는 스바루와 오쿠라를 보니..
나 정말 너무 가고싶었다 T_T
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테지? T_T

꿈만같았던 2006 싸마스페 Another's ANOTHER.
이제 올겨울부터 쇼치쿠자에서의 공연은 없다고하지만,
그래서 어떻게보면 에이또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곳에서..
에이또의 쇼치쿠자에서의 마지막 싸마스페를 볼수있던것이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어렵게, 정말 우여곡절끝에..
이렇게 에이또를 만날수있던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할 수 있었어.
멋진 공연, 멋진 모습 보여줘서 너무 고마운 에이또.

다음엔 꼭 8명이 함께한 무대 보러갈테니까.
다음번의 만남을 위해 아쉬운 이별은 꾹 참기로 할께.

정말 최강.최고. 칸쟈니에이또.

공연끝나고 바로 샵사갔다가 파파샵갔다가 숙소갔다가... 다시들른 쇼치쿠자. ㅋㅋ
싸마스페 굿즈쇼핑백들고 거리를 활보했더니 아이쿠 민망. 캬캬
이때가 아마 저녁 6시쯤이었던것 같은데..
공연끝난후 쇼치쿠자는 정말 고요하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정문앞에는 이렇게 친절하게도 공연시간외 굿즈판매 시간이;;
근데 파는 굿즈는 엽서,포스터,팜프 뿐 -_-
나 서울 돌아오는날인가에는 포스터도 아예 품절인지..
아예 팜프랑 엽서만 팔더라는;;



쇼치쿠자. 남바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멋진 공연장.
이제는 에이또와의 추억이 남겨져있는 바로 이곳.



그냥 에이또 이름이 따악 걸려있는것만으로도 뿌듯뿌듯 ~_~



어느새 두달가까이 지나가고있네. T_T



남바역주변을 배회하다가 즁쿠도서점으로 :)
4층까지인가.. 암튼 꽤 큰 규모의 대형서점. 오사카올때마다 항상 들르고있다.
올때마다 항상 뭔가를 사갖고.. 이번에는 코게빵시리즈 2권이랑 간사이여행시리즈 겟또.
근데 아악. 코게빵시리즈 T_T 집에 있는거 하나 또 사왔다는 orz
하도 여러권 사다보니까 안그래도 집에 있는건가없는건가 했는데;;
두권중 하나가 집에 있는거;; -_;;;



서점나와서 타워레코드 가려다가 일단 점심도 안먹었고해서;;
점심겸저녁을 지유켄에서 :)
(사진은 04년 여름때 찍었던걸로 대체 ㅋㅋ <- 거저먹기 )



오늘은 런치A 였던가 B였던가.. 암튼 ㅋㅋ
런치메뉴가 점심에만 되는줄알았더니 저녁에도 주문가능!
올때마다 하이시라이스 카레라이스 먹었으니깐여. <-
맛은 나쁘지않았고, 뭣보다 지유켄의 명물인! 얼음물이 제일 맛났다. 크큭.
지유켄에서 따라주는 얼음물의 얼음이 굉장히 잘게 잘라져있는데
오드득오드득 씹어먹는 시원함이 그만이라는.


저녁먹고 타워레코드갈려는데 갑자기 비도내리고 -_;;;
아악. 정말 오늘 비온다는말 없었잖소!!!!!!! 
이번에 오사카와서 기상예보에 여러번속는다 진짜 -_;
조금씩 비를 맞으며 북오프랑 타워갔다가 살것만 사고 스샤샥.
남바점 북오프는 예전에 비해 물건이 많이 없더라는;; 살짝 아쉽.
타워간김에 무인양품(무지) 지하에 들러 (지하에는 식료품들 판매)
홍차와 센베 먹거리들을 싹쓸이 (....)
여기서 산 센베들 은근 감칠맛나서 또 먹고싶다 ;ㅂ;ㅂ;



오늘 타워에서 겟또한 씨디, 디비디들.
마녀택급편 디비디랑 야마자키마사요시 뉴앨범 한정, 킨키 나츠모요- 싱글,
그리고 브이 베리베스트 한정B ㅋㅋ
이걸로 만엔넘게 지르고;;; 행복에 젖어있었던 비누씨였으나..
서울오는날 삽질끝에 마녀택급편 디비디는 환불하게된다. 이 얘긴 나중에 다시;;



어김없이. 혼자놀기 :)
오늘은 스바루로 변신놀이 ~_~
이젠 셀프타이머하는데도 도가터서 한방에 스샥. 캬캭
하지만. 다음번 여행에선 삼각대를 꼭 챙겨가야지 +ㅅ+
우리스바루 너무예쁘다. 잇힝 *-_-*




부탁받은거랑, 내꺼랑, 오미야게 ㅋㅋ
의외로 맘에 들었다 팜프표지. 여름다운, 타이틀다운 커버랄까.



좋은 자리에서 우리 에이또들을 볼수있게 해줬던 나의 티켓.
언제나 공연때마다 신세지는 미유키언니 아리가또!


아쉬운 8월 18일 금요일밤이 지나가고 있구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