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지마신사(淡島神社)
병을 얻은 여성들이나 아기를 가지고 싶은 여성들이 와서 인형을 공양하기 시작.
인형들의 신사라고 하는것이 괜한 말이 아닌 바로 그곳인게다. 걀걀
3월 3일 하나마츠리때 인형을 배에 태워 보내는 행사를 하는걸로 유명하다고 함.
'행복기원' 이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암시하고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는거닷!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쯤 됐었는데 오전부터 쨍~하니 후끈후끈한 기운이 ㅠㅠ
왠지 여기 도착하고나서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살짝 화장실도 가고싶었으나 일단 그냥 참기로 (.............)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던바와같이;
여기는 정말 어떤분의 여행기보고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아버린 곳이라
(이유도 단순하다. 일본의 모든 종류의 인형을 모아놓은 이곳이 보고싶었을뿐)
정보도 없었고 지식도 없었고;; 그르나 완전 겁도없이 잘도 찾아서온 비누씨. 두둥~
아와지마 신사는 생각보다 굉장히 아담한 신사였다.
지금 보고있는 본당과 양옆에 작은 길 사이로 구석구석 온갖 인형들이 한가득.
오히려 아담한 곳에 수많은 인형이 있다보니 더 기억에 남았는지도.
이런 대낮에 해도 쨍~ 하지만 수백개의 인형들과 함께 있노라니
왠지모를 스산함이 감돌기도 했지만;;
아아아아. 행복했다 진정 ;ㅂ;ㅂ;ㅂ;ㅂ;
현실세계에 있으면서도 현실속에 있는것 같지않은 그 기분이라니;;;;;
자자. 사진이 초콤 많다;
아마 이번편, 다음편까지 계속 이어질.
아와지마신사의 인형들을 구경합시다 /ㅂ/
연어물고있는 곰들이 수십마리 (..)
신사들마다 가면 볼 수 있는 이것.
이 분홍천을 두르는 이유가 있었는데;; 아마 미신이나 신앙에 관련된 그 무엇이겠지;
인형자체가 크진않지만 세세한 조각들;
비누씨 어서와~라며 반겨주던 코끼리 소들.
너구리백마리 (...........)
바위나무수풀속에 빼곡하게 모여있는 이놈들을 보고있으니, 참으로 징글징글 ;;;
개인적으로 너구리를 그리 좋아하진않는데;
이놈들은 표정까지 음침해서 무서웠다 솔직히;
얼굴도 가만히 뜯어보면 표정도 제각각이고 T_T
애니메이션 너구리 폼포코가 생각나는구만.
정말 일본스러운 지브리작품이었지;;
아와지마 신사의 신령이 좋아하는 바위라고;; 이유는.. 왜?
굉장히 독특했던 동자상들.
아기를 갖게 해달라는 기원을 하는 사람들이 공양한 인형이라는.
너무나 다양한 표정의 아가야들.
근데 일본인형들은. 인형들뿐아니라 불상도 보면서 느꼈던거긴 한데;;
굉장히 정없는 얼굴들이다.
귀엽다기 보다는 좀 더 사실적이어서 섬뜩하기도 한.
참 일본스러운 아이들의 인형들.
들고 있는것들도 제각각 ^^
아이들을 인솔하는 여(女) 스승님들 (.......)
오래되고, 때타고, 벗겨진 인형들도 보이고.
이 인형들이 죄다 이 신사에 공양한 인형들이라고 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가 갖기를 바랬었구나..
또 건강하기를 바랬나보다..라는 생각도 들고.
캬악! 네꼬짱~~~! 아와지마신사에서 또 원없이 보다! ㅠㅠㅠㅠㅠ
마네키네꼬. 복이나 재물을 가져다주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고 있는.
이곳은 바로 일본. ~_~
다 같은거 같으면서도 서로들 너무나 다른..^^
재물과 복을 불러드리는 마네키네꼬들.
가운데 빨간천에 방울단 저녀석이 맘에 들아요 <-
저~~기 구석구석 잘도 숨어있는 녀석들.
신선들인지;; 다들 모임이라도 있으시옵니까 (..)
사무라이들도 포-즈~.
인형들 구경하다가 이거 발견하고 캄착.
인간의 탈이건, 이런 쓰는 탈이건.
얼굴을 가리기위해 씌우는 탈이란 것 자체가 상당히 소름끼치고 기분나쁘다 -_-
웃고 있는 듯 하지만. 웃지 않는 저 표정.
마치 일본인의 그것과 닮아있는...;;
그나저나 오른쪽 아래 탈. 너무 무섭다 orz
표정은 다양하지만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것 같아서 무섭고 orz
요 아저씨는 어디 나왔었드라;;;;;;;;;
이쪽 면에는 도깨비 탈들로 한가득. 좀 많이 사실적이어서 무서웠다. 흑 ㅠㅠ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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