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同唱會 - 함께 부르는 음악회 -
2007.03.31 at 서강대학교 메리홀
이문세 콘서트 소식을 듣고
한달하고도 보름전에 예매하려고 인터넷을 뒤졌으나
이미 3/22~4/8 까지의 모든 공연이 모두 매진 -_;
그러나 정말 행운이었을까싶은 ㅋㅋ
주말 추가 낮공연 결정!
2월 21일 티켓오픈되자마자 손고락을 열심히 누질러
앞에서 세번째줄 겟또 >ㅂ<!
언니랑 손잡고 다녀왔습니다!!!!
몇백명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는 아담한 소극장.
그리고 코앞에서 만난 문세아저씨 ^^
5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언제나처럼,
언니와 나에겐 영원히 별밤지기인.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의? ^^
가수 이문세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무대.
작은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 동창이란 생각이 들어
이런 무대를 마련했다는 그분의 말씀.
그 짧지만 뜨거웠던 2시간반동안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었던 꿈과 열정.
순수한 마음들이 되돌아오는 듯 했다.
나이가 들 수록, 연륜이 쌓일수록
프로가 되고, 성실해지고, 즐겁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게..
이렇게 아름다워보일 수가 없네 ^^
공연 시작전부터 관객 하나하나를 배려한 따뜻한 공연.
게다가 정말 나 모르는 노래가 없어 ㅋㅋ
예전노래도 참 많이 불러줬는데..
다 아는곡에 가사도 거의 알겠고 T_T
참 오랜만에 흥분된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즐기고 감동받았다.
아 정말 최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