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7 춘천

2007. 4. 15. 23:33 | Posted by 비누인형

떠나기 며칠전 급하게 결정한 춘천여행.

...가기전까지.. 가족과의, 언니와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하고있지만
평일엔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엔 피곤하다는 핑계로
생각처럼 되지않는 현실에 조금은 아쉬웠던 하루하루.

봄나들이 겸 모처럼의 언니와의 당일치기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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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반. 아직 아침해가 완전히 뜨지않아 어둑어둑한 청량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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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러 가는길 :) 아침일찍부터 부지런을 떠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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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직전. 어느새 아침해가 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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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55분 남춘천역 도착.
(춘천역은 현재 폐쇄중이라 남춘천에서 이동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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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를 가기위해 소양호에 몸을 싣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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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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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 좌석 윗쪽으로 구비되어있는 구명조끼.
배가 워낙 작기도 했고;; 소양강에 침몰하면 어쩌나 살짝 겁도 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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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온 소양 2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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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올라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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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올라가는 길을 따라 이어진 계곡에 있는
공주와 상사뱀 조각.

옛~날 옛날에 공주를 사모한 한 남자가
상사뱀이 되어 공주의 몸을 휘감고 떨어지질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한 고승의 조언 대로 청평사를 찾은 공주가
청평사에 다녀오겠다고 하자
의외로 순순히 상사뱀은 공주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
청평사 근처의 공주굴에서 공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주가 계속 오지 않자 도망갔다고 생각하여
공주를 찾으로 나왔다가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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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길을 내려다보며.. 저만큼이나 올라왔는데... 아직 한참더 올라가야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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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가는길에 있던 운치있던 폭포.
춘천쪽이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인가.. 꽃도 하나도 안피고 --;;
가끔 개나리가 눈에 띄긴했지만 거의 없다시피.
그래도 춘천엔 소양강과 운치있는 폭포와 자연과. 추억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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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뱀이 공주를 기다리고 있던 공주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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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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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보면 살짝 유치찬란한 색상. 하지만 화려하니 이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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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청평사. 조용히 쉬기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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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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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넓디넓은 소양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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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에서 나오는길목에 자리잡은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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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는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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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음식은 거의 비슷비슷. 빙어튀김, 옥수수, 홍합탕 각종튀김 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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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나도 인심좋은 한 가게에 들러
엄청난 양의 빙어튀김과 공짜 홍합탕을 배불리 먹었다 ^^
빙어는 처음 먹어보는데.. 저거 완전 중독되겠어 T_T
먹고나서 계속 생각나더라는;;;
(그리고 30여분후에 닭갈비 먹으러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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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튀김을 먹고 12-1 버스를타고 윗샘밭에 하차한 언니랑 나.
닭갈비는 춘천 명동(닭갈비집이 즐비한)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언니님이 조사해본바에 의하면 서울하고 그닥 큰 차이가 없다고...;

그래서 시내랑은 좀 많이 떨어져있는,
막국수 닭갈비 집이 밀집한 윗샘밭쪽으로.
그리고 거기에서 선택한 통나무집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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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닭갈비.
보니까 서울, 경기, 경북 등등 차몰고와서 먹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는.
근데 그럴만도... 정말 맛있었다 T_T
닭고기가 어쩜 그리 연해...ㅜㅜㅜㅜ
빙어튀김만 안먹고왔으면 막국수까지 먹었겠으나..
이미 닭갈비랑 동동주까지 다 마셔버리니 배부르고..
게다가 잔뜩 취해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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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먹고나와 휴게실에서 쉬고있는중.
동동주가.. 다  마시고나니 막 취해서 ㅋㅋ 어질어질.
맞은편으로는 산과 들이 펼쳐져있고.
함께 취한 언니랑 둘이서 저쪽으로 가서 막 탐험하고 난리도 아녔다. ㅋㅋ

이 이후에 찍은 사진들은... 차마 올릴수가 없어 (먼산)


4시반까지 이쪽에서 놀다가 5시반 기차를 타기위해 남춘천역으로 이동.
5시 넘어서부터 비가오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춘천쪽에 비온다는 소리 없었는데..
이놈의 기상청 -_-

그래도 가는길에 비와서 다행 ^^
기차 출발하고 10여분 달리니까 싹 그쳐버렸다.


언니랑 많이 걷고, 많이 수다떨고, 많이 먹고..
서울에 도착해서는 좀 많이 피곤했지만.
돌이켜본 이날 하루는 너무 행복했다. 즐거웠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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