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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at シアターBRAVA。


올슉업 오사카 쇼니치 공연 보고왔심!!!!!!!
약 3년여만에 뮤지컬무대에서 다시만난 사카리다!
다시한번 반하고 돌아왔고 T_T



50년대의 아메리카의 한 보수적인 시골마을에
록큰롤과 음악과 함께 풍운아 챠드(사카리다)가 등장하면서 일어나는 러브코메디.
뭐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길어지고
딱 브로드웨이 뮤지컬 전형적인 스토리랄까.

올슉업 원작 작가/연출가가
우리나라 공연에 이어 일본 공연에서도 고대로.

작품에 쓰인 모든 악곡들이 몽땅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들이라
공연시간 3시간내내 흥겹고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 :)
더욱이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님.
그도 그럴것이 다카라즈카 출신 여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고
연륜있는 중견배우들이 탄탄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있었으니.

무엇보다도!!!
그에 뒤지지않는 사카리다의 멋진 무대!!!!!
뒤지지않는다기보단 어찌보면 더 뛰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주인공인지라 악곡중 반이상을 소화하게 되는데..
아아. 엘비스 플레슬리의 노래를 그렇게 잘 소화해낼줄이야....orz
사카리다왈 엘비스의 노래를 베끼기보다는
엘비스의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하는.
그 말대로라면 성공입니다 사카리다 T_Tbbbbbbbb
엄청난 성량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성 (.........하트뿅뿅)
러브송부를땐 진짜 넘어가버린 비누씨 roz
진짜 소름끼치게 잘해..
사카리다 노래잘하는거 알고있었지만.. 항상 알고있긴하지만..
다시한번 인정. 노래들으면서 가슴 벌렁벌렁(..)
사카리다 최고 -_-b

웃통도 훌렁훌렁 벗어보이시고 ;;;
얼마전 테레비보니 좀 마르셨던데.. 근육은 있지만 공연하느라 빠진듯;
코메디연기도 걱정하더니만
아주아주 귀여운 제스추어에 깜찍한 표정까지 <
마지막 막 내려가고 팬들이 계속해서 박수치니
막 내려진 앞쪽으로 홀로나와서 정중하게 인사해주고
다시 깜찍모드로 퇴장 ㅎㅎ
멋진 뮤지컬배우이지만 역시 당신은 36살 아이돌(..)


다카라즈카 출신의 여주인공 두분도 완전 카리스마가 장난아닌거고.
나탈리보다는 산드라역의 코즈키와타루상 쪽이
무대를 휘어잡는 힘이 강했던 듯. 왠지 김선경이 생각난 <-
아 다카라즈카 공연도 보고가야할텐데..


스토리도 연출도 춤과 노래도 완벽했던 작품.
올슉업 우리나라 공연 본 사람에 의하면 그닥이었다는 말도 있긴한데..
내가 한국공연은 안봐서 뭐라하긴 그렇고.
일본 올슉업 공연은 점수를 준다면 90점이상.
배우들의 기량도 수준급이고
전체적인 무대전개도 어색함없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함.


역시 뮤지컬은 참 좋아.
좋은작품은 몇번이고 보고싶어지니까.
비싸다는것만 빼면 (...)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ㅜㅜㅜ


시간은 늦었고 이 기분을 적고는 자야겠고.
덕분에 횡설수설 ㅎㅎ
아~~ 몰라몰라~~~~ 훙훙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