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2001
김용원작 40부작 무협물
김용아저씨가 더이상의 소오강호는 없다라고 극찬했던작품
사실 김용원작 드라마중에서 많이들 추천했던 드라마라
작년에 초반부를 보기는했었는데;
이게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결국 포기했었다가
이번에 제대로 빠져서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못하고 봤더랬다.
원작을 안읽어봐서 소설이랑 비교할순없지만.
마지막까지 보고난 감상은 영화같은 드라마였달까.
신필 김용쌤 원작이라 스토리 탄탄한거야 기본이고.
대륙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잘 살려냈고.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통해 감정이입도 잘 되었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과 어울러지는 장면장면에
그냥 물 흐르듯 드라마속으로 빠져들게 했던것 같다.
뭣보다도 주인공 영호충이라는 캐릭터가
진정한 협객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과 전개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반하지않을수 없게 했다능.
(단지 일편단심 임영영을 두고 오매불망 소사매만 외치는건 정말 켁 -_-;;;)
이아붕의 영호충이 왜 어째서 최고의 충아로 불리는지도 공감할수있었고.
이 드라마전까지는 무술한번 해본적없다는 이아붕이
칼한자루 쥐고 머리휘날리며 날고 휘두르고
다쳐서 빌빌하고 최고무공경지에서 활약하는 모습에는
그냥 그림 그자체라 보는동안 혼이 쏙 <-
동방불패..라는 영화가
바로 이 소오강호에서 따온 영화이긴한데.
사실 원작 소오강호에서 동방불패는 거의 비중이없다 -.-
욕심과 명예가 뭐라고.
부질없는 것들에 질투하고 시기하고 남을 해하고.
단지 소설, 드라마라고 하기엔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않는 이야기에
김용쌤 다시한번 존경함돠.
유유자적하며 서로를 벗삼아 소오강호를 연주하던
영호충과 임영영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지.
김용쌤 드라마 마이베스트로 올려도 될만한 작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