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はるか] 北川悠仁 no.31~32 (終)

2009. 11. 18. 19:34 | Posted by 비누인형
[하루카] 키타가와 유진


31. 「끝」과「시작」


아프리카의 대지에 나무를 심는 일은, WW 프로젝트의 종착점이었다. 한편으론 그저 씨앗을 심고 있을 뿐으로밖에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지에 무릎을 꿇고 마른 땅의 감촉을 느끼면서 씨앗을 심는 작업은 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다. 『ワンダフルワールド』라고 하는 작은 곡이 커다란 희망이 되어 아프리카에까지 날아가, 나는 지금 이곳에 하나의 씨앗을 심었다. 이 토지는「유즈파크」라고 이름 붙여지고, 여기서 새로운 생명이 길러질 것이다. 종착점이었던 장소는 새로운 시작의 장소이기도 했다. 수 없이 많은 지원 프로그램 중에서 나무를 심는 일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들이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하는 그룹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초의 이유이긴 했지만, 그 이상의 의미도 있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물자를 지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음악과 동일하게 그 사람(장소) 속에서 자라나간다. 원더풀 월드도 계속 이어져가는 것이다.


32. 혼자가 아니라는 건 좋구나.

「아버지, 전 지금 엄청난 곳에 와 있어요」, 여행하는 동안 언제나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말을 걸었다. 어려서, 무아지경이 되어 음악에 빠져있었던 것처럼, 마음속에서 아버지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평정을 유지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아프리카 여행은 아버지와 대화하는 여행이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만든곡을 이와사와군과 맞춰보는 것이 기대됐다. 귀국한 후 서둘러 들려주었더니, 이와사와군은 언제나처럼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의견을 말해주었다. 그래, 그걸로 된거다. 이거야말로 유즈인거다. 둘이서 함께한 이곡은, 완전하게 유즈의 노래가 되어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건, 좋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終.

(『はるか』- ゆず 北川悠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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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씨 번역(의역&오역있음)

이렇게 32번째의 메세지로 하루카 번역 마무리☆
책에서는 이 32개의 메세지 뒷 페이지로,
유진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남긴 메세지와,
일본에 도착했을때의 심정을 적은 노트를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그곳에서 유진이 직접 만든「はるか」의 가사로
이 에세이의 끝을 맺는다.

길지는 않았지만 테마가 테마였던만큼
다시읽는건데도 나도 모르게 진지모드가 되서 글로 옮겼다능. 
하하호호 웃으면서 읽는 내용이 아니었기도 했고.
늬앙스적인 차이...도 있을지도.

지난번에도 말하긴했지만..
솔직하고 진솔하고 진심이 담긴 유즈의 노래를
유진이 말하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들을 수 있길바라며.

그리고..
하루카라는 좋은 책을 선사해준 유진군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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