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잘먹고다니는 김비누씨 사진첩 사진풀기 잔뜩 했는데, 광평과 응커피 따로 포스팅 하고 싶어서(..) - 그도 그럴게 할말이 좀 많은 두 곳임.
지난 8월에 제주도 2박3일 다녀왔는데 내가 넘나 좋아하는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의 비비작작면을 그리워하던 어느날. 삼성역 근처에 그 한라산 아래 첫마을을 오픈했던 김인복 쉐프가 새롭게 광평이라는 음식점을 오픈했다고 하는!! 띠용!
당장에 달려가 비비작작 골동냉면이라는 이 메뉴를 시켜 먹어봄. 으헝헝 ㅠㅠ 정말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의 비비작작면과 거의 흡사한 이 맛. 어떻게 보면 광편의 비비작작면이 좀 더 담백하고 향기로운 편이랄까. (제주쪽이 좀 더 간간하고 절인 오이? 가 들어있어 좀 더 입에 달라붙는? 느낌) 이번달에 또 제주도 가는데 비비작작 먹으며 다시 비교해봐야지(..)
앗. 그리고 코엑스에 드디어 퍼센트아라비카(일명 응카페) 오픈. (정말 아무리봐도 응이야...ㅎㅎ) 오픈 초기에는 너무 심하게 줄 서 있어서 줄서는거 포기했는데 2주정도 지나니 거품 빠진듯. 근데 거품 빠졌다고 해도 서있는 줄에 비해 너무 오래 기다린다 했는데 들어가서 보니 이거 좀 마케팅아닌가? 싶은게. 앞 사람들이 주문이 끝나야 매장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시스템인데, 내부에서는 카운터 하나에서만 주문을 받고, 그 주문 받는 직원도 어찌나 느긋느긋 한지. 일부러 그러는 느낌이 물씬. 말도 천천히 하고, 결제도 천천히 하고, 물어보는 것도 천천히... (의도한다고 볼 수 밖에 없음) 게다가 메뉴 나오는거 기다리면서 보니 커피 만드는 직원이 5-6명쯤 되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아무리 아직 초반이라 그래도 그렇지 (그렇다고 해도 2주 지남) 너무 우왕좌왕. 그리고 뭔가 일부러 천천히 만드는 느낌. 결론은 밖에서 기다리는 줄은 아무래도 노리고 밖에다 줄 서게 한 것 같다는 느낌. 최악.
암튼 줄서고 메뉴 나오는데까지 한 40분 기다렸다가 마신 교토라떼 (뚜껑 덮어서 비쥬얼 가림 ㅎㅎㅎ) 니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흥! 하고 드디어 손에 쥐어 마신 그 맛은.. '어머 맛있다' 였다 ㅎㅎ 솔직히 맛있고 풍미도 좋은 라떼 맛. 근데 내가 주문한 중간 크기가 6800원인가..했는데 그 정도 돈 주고 마실 메뉴는 아닌 듯. 또 가서 마실 일은 없을 듯 함.
이상 별도 코멘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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