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각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기와문양.
히메지성을 축성하고 수리한 성주들의 문양...이라고 함.
그래서 히메지성 곳곳에 있는 기와들을 보면 이렇게 성주의 문양들이 새겨져있다 :)
줌으로 땡기지않아도 이렇게 가까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곧 천수각?ㅁ?
천수각 내부로 향하는길. 저기 사람들이 가고있는 곳으로 나도 고고.
천수각은 지상5층 지하1층 총 6층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천수각 내부로 들어서서, 꼭대기 층으로 가기위해선
이렇게 경사 60-70도는 되어보이는 비탈진 사다리계단을 올라야한다는...roz
높은곳을 싫어라하는 나로선 정말 이런 계단 야다몽!
게다가 여기 들어올때 신발벗어서 비닐봉지에 넣었는데-_;;;;
진짜 메고 있는 가방빼고 손에 비닐봉지까지 들고있으려니 얼마나 거추장스러웠던지.
안올라가고 그냥 나가야되나(.........) 막 고민하고 ㅠㅠㅠ
몇층인지는 기억나지않지만; 이렇게 전시물이 전시되어있는 곳도 있고 :D
이건 여자들이 사용하던 옛 시대 탁구채라던가 ㅋㅋ
그래그래. 오오쿠때도 우에사마가 전쟁나갈때 입덧옷 보면 이런 갑옷이었고;;
말 안장인가. 무거워보이고;; 말들은 체력도 좋았어야했겠구만 (...)
대도; 찍기 귀찮으니 그냥 막 잘리고 (...)
무기고..이던가 (가물가물)
사진은 찍혀있는데 기억은 안나고 <-
지금 기억나는건 꼭대기를 향해 열심히 복도를 돌고
비탈진 사다리를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었다는거 (...........)
이미 나는 이런 가파른 계단을 몇층이나 올라왔더니 이미 기진맥진 ㅠㅠㅠ
이 사진찍는데도 이위치에서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다 흔들리고 ㅠㅠ
바깥날씨는 더웠지만 층마다 있던 창문을 통해 강풍(..)이 불어줘서
층마다 창문쪽에 붙어서 몇분씩 쉬다가고;;
그러다가 어느새 천수각 꼭대기층 도착.
여기 올라가면 작은 신사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장벽신사(長壁神社)...
꼭대기층에 사람들이 우글우글해가지고 특히 이 신사앞에 너무 많길래 사진은 패스-_-
내가 천수각 내부로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히메지성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텐션업되서 들떠있었더랬는데;
내부로 들어와서부터는 몰지각한 한국인 가족들때문에 예민해진 비누씨 (...)
거의 천수각 입구에서부터 같이 들어갔던 가족들이었는데;;;
부부와 딸둘을 데리고; 뭐 관광지 오는거니까 양껏 멋부리고 보기좋았다 그거다.
근데 막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삼각대 길게 다 뽑아서 복도 중간에 떡하니 두더니
가족들 세우고 자기도 가서 찍고; 딸 둘은 덥고 지쳤는지 짜증부리고;;
다른 관광객들이 불편한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아랑곳없이;;
아아아악! 삼각대로 사진찍었으면 삼각대 제대로 안고가던가.
비스듬히 안고가는바람에 뒤에서 오는 사람 삼각대에 맞게생겼고 -_-
꼭대기층에서도 어김없이 창가와 한몸이 되어 바람을 맞고;;;
여기도 아마 창이 뚫려있는게 아니라 나무로 창살이 되어있었던가.
암튼 그 사이로 카메라 비집고 내밀어서 지붕에 달려있는 샤치호코 발견.
바람 맞고있으니 시원해서 온갖 걱정 다잊고 쉬기 딱 좋았;;;
진짜 바깥에 나가면 안그런데 창가만은 강풍이;; ㅠㅠㅠㅠb
천수각에서 바라본 시내전경:) 저기 미술관도 보이고 ^^
나오는길. 히메지성 모형도 :) 꽤 세심하게 만들어놨더라는.
히메지성 내부구조. 이것만보면 참 별거아닌데(...)
지금껏 화재한번 없이 옛모습,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다고 함.
아까 히메지성 올라오면서 보았던 해자 총구멍 비밀통로 등등
적에 대비한 방어가 철저했던 이유도 있겠지.. 라는 생각도 ^^
천수각을 나오면서. 저앞에 사람들이랑 비교해보면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ㅁ+
천수각 내부도 나름 재밌고 좋긴했는데;;
(내부에선 까칠하게 만든 그 가족들도 있긴했고;;;)
이번에 히메지성와서는 내부보단 외부쪽이 훨씬 더 좋았다;
미로처럼 돌고 돌게되어있는 여러개의 문들과 길들도 재밌었고;
물론 오오쿠 로케지들 보는것도 좋았고;
그리고 일단 이렇게 눈에 보이는 천수각 외관이 너무 예뻐서 ^^
바깥쪽에서 보게되는 히메지성의 포스란 +ㅁ+!!
이 위치 왼쪽으로 앉아서 쉴수있는 벤치가 있는데;
잠시 쉬다갈겸 10여분 앉아있었다 ^^
그런데 아까 그 몰지각 가족이 또 옆 벤치에 -┏
빨리 가버려 ㅠㅠㅠㅠ
히메지성 나오는길.
나오면서 자판기에서 150엔(비싸 ㅠㅠ)짜리 보리차하나 뽑아먹고;
벤치에 앉아 또 쉬고 <-
지금시각은 오후 1시 25분.
빨리 본다고 본거같았는데 히메지성에서만 2시간가량 있었구만;;;
슬슬 코코엔으로 향해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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