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여. 주절주절 최재림 입덕기 떠올려봄..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수년만의 뮤지컬 관람. 조승우가 유령한다고 해서 정말 뮤지컬에서 손놓은지 수년만에 치열한 피켓팅속에서 티켓 쟁취. 그리고 1차 관람 전에 2차 티켓팅 열려서 또 조승우 나오는 날로 티켓 성공. 조승우 나오는날은 취소표도 거의 안생겼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두번이나 좌석 확보에 성공하고, 그래도 두번 다 2층에서 나름 괜찮은 좌석으로 오글의 힘을 빌려 너무 만족스럽게 잘 봤었더랬다. 그런데... 조승우가 역시 감정선이라던가 연기를 너무 잘하고 잘 살리긴했는데.. 나 정말 뮤지컬 무대의 조승우 넘 좋아하는데... 조승우 유령은 뭔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단... ㅎㅎ 그런 생각이 들면서 최재림의 장발장이 궁금해서 예매한 것이 입덕의 시작..ㅎㅎ 오페라의 유령은 8월부터 1개월 간격으로 관람했는데 10월 잶유령이 나오는 3번째 오유를 보고 그만 마음을 빼았겨버림 (....) 최재림의 유령은 자신감 오만함 모든것이 완벽한 유령 그 자체였고.. 모든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다 보고 나서 바로 11월 공연 예약 (가산 탕진의 시작 <-) 다행인지 불행인지? 잶유령 공연은 매진은 아니었고, 덕분에 틈틈이 새벽녁에 들어가 괜찮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
11월에 4번째 오페라의 유령이자, 2번째 최재림 유령 공연을 다 보고나니. 제대로 홀려서 자연스레 작년말 12월부터 시작된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 예매사이트를 들락거리기 시작하였고.. 12/20 1차 관람, 지지난주 1/12 2차 관람까지 레미제라블 관람을 마친 상태인데 너무 놀라웠던건 작품마다 연기나 목소리, 음성, 발성, 스타일 등이 그 캐릭터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고, 심지어 장발장을 연기할때 나이의 변화, 감정의 변화에 따른 섬세한 연기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머리를 한 대 쿵 하고 맞은 느낌. 최재림의 장발장을 본 후의 감동과 벅차오름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누...
워낙 좋아하는 레미제라블이지만 이번 공연은 정말 작품적으로도 연출/배우들/음악 모든게 완벽하고 특히 잶발장 공연 못잃어..ㅠㅠ
사실 지금도 대구에서 오유공연이랑 2월부터 시작되는 라파이 공연까지 3개의 공연이 겹치게 되서 너무 무리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있지만 몸,목,컨디션 상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나갈 최재림을 응원합니다 <<
4월 유즈 공연 도전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뱅기값 너무 비싸서 (60..) 일단 투어 발표하면 그때 노리고 4월 포기. 그리고 그 돈으로 최재림 공연 4월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다짐하는 2024년의 시작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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