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 뮤지컬 레미제라블 4차 관람

2024. 2. 18. 13:53 | Posted by 비누인형

레미제라블 4차 관람=첫 토욜공연 고고.

이렇게 화창하고 밝은날의 방문(항상 밤에 감)은 첨인듯?

 

오늘은 첫 카이 자베르, 첫 박준면 떼나르디에 부인을 만나는날

 

오늘의 장발장/판틴은 재림이와 린아

 

오늘 좌석 시야는 이렇게~_~ 중앙석의 환상적인 시야..ㅠㅠb

 

오늘은 2층 1열 . 시야를 위해 큰돈썼다(...)

 

 

2024.2.17 at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오늘의 캐스팅- 최재림, 카이, 린아, 육현욱, 박준면, 김진욱, 루미나, 윤은오, 류인아

 

오늘로 레미제라블 4차 관람. 첫 토욜 관람은 일단 관객이 굉장히 많았고,

티켓 수령하는데도 꽤 긴줄로 기다려야 했다. 

 

사실 그동안 1층은 아예 시도도 안하고 2층에서만 왔다갔다했는데, (3열~5열) 시야 가리는거땜에 몇번 고생하다보니 이날 공연+앞으로 2번 남은 공연은 몽땅 2층 1열로 그냥 고민도 안하고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능. 방해되는 시야가 없으니 맘껏 공연에 집중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오늘은 카이 자베르와, 박준면 배우님의 떼나르디에부인을 첨 보는거였는데 캐스팅을 계속 바꿔가면서 보니 재미도 있고, 분위기도 달라 보는 맛이 있더라능 (캐스팅 스케쥴 엄청 고민하면서 예매한 나자신 칭찬해...) 공연 시작하고 극 초반에 잶발장 발성,목소리 듣고.. 아.. 오늘은 너무 잘할거같애.. 라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 왠걸... 진짜 너무너무너무 잘했다.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가성과 성악을 왔다갔다.. 오늘 컨디션 너무 좋은거 아닌가 할 정도로 (왠지 본인도 느끼고 있었을 듯한) 완벽했던 잶발장. 처음부터 가슴이 쿵..쿵.. 너무 두근거렸는데 (거기다 장발장 분장이 너무 찰떡인데 너무 잘생김이 묻어나서...orz) 커튼콜 마지막까지도 감동적이고 멋있었다 T_Tbb 

 

그나저나 윤은오 마리우스.. 힝.. 너무 맘에 드네. 사실 그 전에 2번 봤던 김경록 마리우스는 두번 다 실망했었는데 (불안한 음정, 불협화음, 이것저것..) 은오 마리우스는 일단 매우 안정적 + 마리우스 솔로곡에서 첨으로 감동하며 본듯.  오글로도 열심히 배우들 표정연기도 보는데 은오 마리우스는 눈에 별도 박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듯. 그리고 박준면배우님.. 와... 너무 귀여우시다.. 깨알연기도 그렇고 목청도 좋으시고. 떼나르디에부인 캐릭터 자체는 넘 싫은데 박준면 떼나르디에부인은 귀염귀염..ㅎㅎ 마지막 카베르! 와... 기대 진짜 안했는데.. 안하길 잘했네. 김우형님의 쟈베르가 생각나던 어제 밤. 앙졸라는 김성식 배우님이 생각나고.. 루미나님은 사실 노래할때 콧소리가 너무 강해서.. 그게 좀 아쉽.. 그래도 전반적으로 너무 훌륭했던 어제 공연이었다! 

 

어제 공연 보고나서 특히 재림이 완벽하게 너무 잘하고 공연의 감동과 후유증땜에 빨리 일기쓰고 싶었는데, 집에오니 11시 넘어서 씻고 정리하고나니 금새 졸음이 밀려와 이제서야 후기 남겨봄. 이 저질체력...  사실 짝꿍이 최재림에 빠져 레미제라블 본다고 한남동 왔다갔다 하는데 일끝나고 밤늦게 마중와주는 우리 여보님 너무 고맙네.. 뭐.. 그건그거고. 나는 다시 약 열흘 후 5차 관람만 기다린다. 끝나는거 싫다 레미제라블 ㅠㅠ 대구공연도 보러갈까했지만 일단 서울 막공으로 마무리하는걸로 ㅠㅠ (왜 눈물이...) 재림이도 그때까지 최상의 컨디션 잘 유지하자...하트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