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0 JEJU - 금능석물원 2

2006. 10. 4. 15:07 | Posted by 비누인형


이번엔 좀 더 제주도 생활과 가까워진듯한 마을구경하기 :)
짚으로 엮인 지붕과 뒷쪽 야자수나무가 은근 어울리는 ㅋㅋ



이집은 '한수풀빵네 집'이라는 제목으로...
-한수풀 마을에서 시집와서 잘 사는 집 부인을 칭찬하는집- 이라고
너무나도 친절한 설명이 앞에 새겨져있다 ㅋㅋ



제주도 똥돼지들 (...........................)



너무 신기할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집과 동물과 사람들.



공기놀이하는 아이들 :D



이건 뭐하는 조각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던차 앞에 설명되어있던 바에 의하면..
- 제주에 좌우사상 혼돈과 사회질서가 어지럽고 흉년까지 겹친가운데
1946년 6월 호열자(콜레라)가 집단발생하여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외지에서 호열자를 걸리고 돌아오게되면 동네에서 500m떨어진 곳에
임시거처를 하고 나이많은 분이 음식을 제공하였다 - 라고 하는 이야기
배를 움켜진 콜레라환자와 음식을 건내주는 나이많은 분. 인게지.



여기도 또 똥돼지가 (...........)



물질하는 해녀. 정말 바닷속인냥 멋진 조각.



이런 정겨운 모습도..



금능석물원와서 하르방만큼은 원없이 실컷본듯 :D



수많은 조각들이 저렇게나 많이..



이 하르방들 앞에는 각 해외 국빈급 인사들이 가져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있음;
몇년도 누가 가져갔다는 식으로.. 으음 그럼 똑같은 조각을 하나씩 더 만들어놨단소리?ㅁ?






날씨한번 좋고 T_Tb 그림처럼 예쁜 코스모스에 바람도 선선.
너무 예쁜 제주도에 넋을잃고 있었던 비누씨.





자. 이곳은 저승골목 +ㅅ+
우는 아이가 들어가라고 손고락질을 (..)



이 골목은;; 상당히 음침;; 해도 잘 안들고;; 길도 좁고;;



가도가도 이어지는 저승골목. 미로처럼 꼬불꼬불 끝이보이질 않더라는 ㅠㅠㅠ
진짜 이길 끝으로 가면 저승길이 나오는건 아닐까 (..)



갈수록 좁아지는 통로 -┏  
폭도 좁아질뿐더러 점점 어두워져서 여기 해질무렵에 들어오면 ㄷㄷㄷ



저승골목 끝에서 만난 저승사자들?  살짝 무서워져서 비누씨는 후다다닥 3






아마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쌓아올린듯한 작은 돌맹이들.



풀을 뜯고있거나, 싸우고있거나 하는 말들.



밭매는 사람도 보이고 ㅋㅋㅋ



이건 어떤 모습인지.. 북같은걸 등에지고 울면서 가고있는;;



어딜받치고 있는겁니까 (.............................)



살아있는 제주도의 표정과 생활의 모습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던 이곳.



수십년동안 하나하나 정성으로 깎아내린 정성으로 만들어진,
제주도에서 발견한 보물같은 장소였던... :)

여행기들 둘러보면서 무척 가고싶었던 곳이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입장료 1000원에 볼것도 굉장히 많은...
제주도의 해학과 익살이 가득한 모습을 이곳 석물원에서 마음껏 느낄수있었다는 :)
어쩐지 이 안에 전시되어있는 조각들을 보면서
해학과 익살이 하나로 이어지는,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한사람의 솜씨로 태어난 공간이라는것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못했음 ^^

정말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금능석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