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5

2006. 11. 26. 00:30 | Posted by 비누인형
2년만에 오빠를 만나고 왔다.
오랜시간동안 계속 지켜봐온 오빠이지만,
여전한듯 하면서도 낯설게만 느껴지던.
운동도 좋지만 밥은 잘 챙겨먹었으면.
그런모습도 별로 보고싶지 않았는걸.

보내면서, 돌아오면서. 자꾸자꾸 눈물이 나왔다.
예전의 추억들이 자꾸만 되살아나서 자꾸만 슬퍼졌다.

내년엔 아마 못볼지도 모르는데..

10년전의 기억이 하나둘씩 떠오르며
우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던.
2006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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