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7

3개월만에 쓰는 교토마실보고서 <-
담주를 위해 정리겸;; 후다닥 포스팅 (..)

이날은.. 에이또 투어보러 나고야-도쿄 가기전에 오사카를 방문한
데데언니와 함께 아라시야마로! >ㅅ<



오후 1시를 넘긴 시각 아라시야마 도착. 가츠라가와&도케츠교.
이날도 날씨가 무진장 더웠던터라 (34도)
이미 태양은 이글이글 -_-;;;
그래도 날씨자체가 쾌청해서 기분좋았던 :)

데데언니는 이미 아라시야마 쟈니스샵에 있는중이었고;
난 아침에 언니랑 메일 주고받다가 바람나서 ㅎㅎ 아라시야마로 고고씽하게된<
1시반쯤 지나서 쟈니스샵에 들어가니 데데언니는 이미 사진고르는 중 :$
나도 옆에서 함께 도우며 장수 세고;; 으하하;;
왕자우치와에 눈 못떼고있다가 데데언니한테 왕자우치와 선물받고 (완전상큐 T_T)

한 2시반정도까지 쟈니스샵에서 머무르다 슬금슬금 나와서
본격적인 아라시야마 구경을 위해 사가도리이모토 길을 향해 위로위로 올라감!



교토시립 사가도리소학교 :)
이런 한적한 곳에 소학교가 있다니!
하긴 여기도 사람사는곳인데 <



살짝 안으로 들어와봤더니. 어라라.
영화속에서나 보던 아담하고 예쁘장한 학교.
완전 아라시야마 속 소학교라니. 이 학교 애들은 복받았고나.



슬쩍 학교 안까지 침입 ㅎㅎ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그리고 아침밥 으하하. 귀여워 ^^
입구쪽엔 메일박스 명찰등등이 있고; 요 반대편으로 교무실이!
사실 안쪽에서 애들 뛰노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보고싶기도했으나..
교무실이 아무래도 걸려서 ㅎㅎ 패스 <



요런 한적한 주택가를 지나서 발견한 세이료지(清涼寺)
겐지모노가타리(우지에 가면 석상도 있심)의 주인공 히카리 겐지의 모델인
미나모토 도오루의 별장에 불당을 세운것이 시작이라고함;

사실.. 무사히 여기까지 오긴했는데;
데데언니랑 나랑 점심도 못먹고 ㅎㅎ
날씨는 덥지;; 밥집을 찾아 헤매긴했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정말 한적한 주택가에 두부공장에;; 정신이 혼미해진 두처자 (.......)

그러던중 요 세이료지를 발견해서 뒷쪽 쪽문?으로 입장하여..
시원한거 먹기위해 냉큼 ㅎㅎ
세이료지 구경은 뒷전 <-
사실 먹기위해 세이료지를 들어간셈이 되어버린 (먼산)



시원한거 먹으러 들어갔던 아담한 가게.



데데언니가 사준 요 녹차빙수!
맛챠,팥,밤,바닐라,과자 등등이 들어가있던 환상의 맛 T_Tb
달달한것이 태양에 익고있던 우리에게 딱!



가게 안은 손님도 그리 많지않고; 등도 예쁘고;



게다가 바깥풍경이 참 예뻤던 ^^



빙수먹고 걷고 걷고 걷고.... 4시반쯤 도착한 이곳은 두부요리가게 치쿠린.
사가도리명물 揚どうふ。
교토하면 두부요리이긴한데..
유난히 이 동네에 두부공장부터 시작해서 ㅎㅎ 요런 가게들이 참 많더라는.



그리고 슬슬 보이기시작하는 사가도리이모토거리의 주택들!
초가지붕과 민가가 늘어서있는 이 동네는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있다고함!

+ 작년에 혼자 아라시야마 왔을때; 시간땜에 여기까지 구경못했더랬는데.
이번에 가서 정말 제대로하고 왔다. 우헤헤



이 사진 찍을 당시..
데데언니와 나는 머리에 손수건 뒤집어쓰고 느긋하게 구경중. ㅎㅎ



기와 위에 초가지붕들. 신기해라



우리가 올라온 길. 차도 가장자리로 열심히 걸어 올라왔다 -_ -;;;
뭐 차도 거의 안다니고 사람도 거의 없고;;
그도 그럴것이 이미 이 사진찍은 시간이 5시를 넘겼;;
(관광지 문닫을 시간 ㅎㅎ)



자자. 이동네 끝까지 올라왔심.
앞은 그냥 터널과 도로뿐.
왠지 저 터널 어두컴컴해서. 촘 무서웠다. 해도 슬슬 질 무렵이라;



올라온길이 도로변이었다면. 내려가는길은 본격적인 사가도리이모토 거리로!
내려가던중 발견한 이곳은..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네;)



요런 사람얼굴의 돌들이 인상적이었던.



자세히보면 요런느낌.
막 모여있는거보면 음침하기도 함 -_-;;



이곳은 계절마다의 산해진미를 맛볼수있다는 전통음식점 히라노야(平野屋)



내부는 요런느낌. 식사는 예약해야 먹을수있다고 했던가. 암튼.
정보를 찾아보니 식사는 꽤 비싼듯함;;



히라노야 앞에 묶여있던 요녀석.
날씨도 덥고 지쳤는지 그냥 누워 자고있더라는;
사람이 오던말던 -_ -



히라노야 뒷편;;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히라노야(平野屋)



그리고 히라노야앞에 있던 빨간 도리이.
음식점앞에 도리이라. 꽤 인상적임.



히라노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쯔타야 (つたや)
400년 전통의 자연산 은어요리 전문점이라고.
하지만 비싸 -0-
8000엔부터라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