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4 교토 - 가와라마치, 야사카진자, 마루야마공원

2009.04.04 Sat.

비오는 토요일 아침.
가와라마치행 한큐전차에 몸을 싣고 교토로 출발~_~

이번여행은 특별히 어딜 가자..라기보다는 무계획 -.-
아침에 눈떠서 내키는대로 가자<- 였기때문에
비오는날 사쿠라 쫌 보고싶어서 마루야마공원행 결정.
(버스탈필요없이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로)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 역근처에서 잠시 사쿠라구경~
막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비오는 사쿠라도 운치있었다능 ^^

오사카 도톰보리 강 만큼이나 그리웠던 가모가와
마실장소였지 여기도 ㅎㅎ

가와라마치 주변 걷다가 자판기에서 발견한 노무라만사이씨♡
 이런거 잘도 발견한다(..)
요 CM도 봤었는데.. 아아 작년에 교겐봤던거 생각나더라능 T_T

야사카진자 앞 건널목에서 왠 음악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악기를 든 경찰아저씨들의 행렬이?!
교통안전 관련 행진과 함께 연주하던 음악은
다름아닌 명탐정코난 주제곡 ㅜㅜㅜ

코난이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사건해결할꺼같았어 ㅜㅜ

 이렇게 말탄 아저씨들도 지나가고 ㅋㅋ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명탐정코난의 음악은 계속해서 연주되었다고 하는(..)

확실히 비가와서 그런가.
작년 이맘때쯤 꽃구경하러 왔을때보다는 사람이 훨씬 적었다;

야사카진자에 붙어있는 마루야마 공원 입구.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러 <-

지나가던 중 신경쓰였던 저녀석들!

뽀뇨~~ 인형은 별로 안이뻤지만 -_-
이번여행때 뽀뇨 볼때마다 '소스케스키~'를 몇번이고 외쳐줬던 김비누씨ㅋㅋ

우와.. 작년에 날씨 좋은날 봤을때 정말 멋진 이 나무가.
이렇게 스산하게? 보일줄이야 ㅋㅋ

그래도 실제로 보면 쫌 멋드려져 ^^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사쿠라 감상은 계속 ^^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고와라 ^^

비오는 날의 운치있던 사쿠라 감상기.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비오는날 나름대로의 멋드러짐도 있고 좋았슈.
움직이기 불편할정도로 비가 내린것도 아니었고.
맑은날 마루야마는 작년에도 봤으니까 <-

그리고 맑은날 사쿠라 구경은
히메지성 편 & 아라시야마 편에서 계속 ^^

백만년만의 비누씨 솔로컷
가와라마치역 근처에서 놀면서 기념샷.

이번 여행에서..
나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표정이 되었다 T_T
정말 지난달까지 얼마나 썪은 표정으로 살아왔던가 -_ -;;;;;

브이 *-_-*
저 손에 꼭 쥐고있는 비닐봉투는
교토오기전에 아침에 츠타야들러 겟한 음악과 사람.
전차안에서 읽을라고 사서온건데;
비오느라 오히려 짐만됐다고 하는 뒷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