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3 Mon.

오사카 도착 2일째.
이날 저녁엔 츠타야사람들과의 약속이 있는 관계로
저녁전까지 교토에서 반나절 관광 ㅋ

일정은 날씨도 좋고(덥고-.-) 2년여만에 우지방문(이날 우지에서의 기온도 아마 35-6도 육박)
그리고 교토시내로 자리를 옮겨 오코노미야키(이미 포스팅)먹고 니시키시장 구경<



조식먹고 빈둥빈둥하다 8시넘어 호텔에서 나와서
미도시지센 요도야바시에서 게이한전차로 갈아타고
츄쇼지마역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 넘은시각.



9시50분발 우지행 보통열차에 몸을 싣고 ㅋ
탄 사람들이 이렇게 한사람도 없었심돠. 오예~



10시즈음 우지역 도착
날씨가 끝내줘요....라기보다는 아침부터 활활 타올라요 -.-



한적한 우지강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양산이라도 안쓰면 바로 타들어갈것같았던 와중에도
저기 벤치에 벌러덩 누워서 낮잠주무시는 아자씨도 계셨다 -_-



녹차맛차소바등등 가게들이 가득한 뵤도인가는 골목.
혼잡한거 딱 싫었는데. 한가할때 오니 이렇게나 좋고나.



2년만에 오는 우지.뵤도인.
이번이 벌써 세번째 <- 처음은 혼자서 구경왔지만 지난번 이번엔 관광가이드로서(...)
2년전에 왔을때 본당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공사끝나고 입장도 가능.
물론 본당 봉황당 볼라면 또 돈을 내야하는지라.
3년전에도 이번에도 역시 안들어갔(..)



타들어가는 와중에도 구석구석 감상하며~_~



11시도 안된 시각에 태양은 왜그리도 뜨거웠던지.
그래도 덕분에 끝내주는 본당주변 양껏 즐겼다 -_-v



태양도 더위도 피할겸 뵤도인 박물관 들어가서 시원하게 쉬면서 구경하고 나오는길.
역시 어디서든 눈에띄는 본당 지붕위 봉황 두마리 



언젠가 봉황당 들어가볼날이 올까 <- (없을듯....)



실내에서 에어컨바람쐬고 나온지 얼마 안됐을뿐인데 금새 지쳐서
그늘에서 잠시 휴식 (...)



그러니까 밖에 나오면 그늘하나 없어 ㄱ-;;



골목을 사이에두고 양옆으로 음식점, 녹차파는가게 등등등



녹차아이스크림 먹을라고 잠시 들어왔던 가게.
2년전에도 3년전에도 여기서 아이스크림 먹었다지(..)
뭐 보이는거 몽땅 맛챠녹차



양도 쫌 많았어.
근데 이거 맛나게 냠냠 먹다가 말벌같은 왕벌이 날라와서 아이스크림에 딱 붙어버린..orz
그래서 1/3은 먹지도 못하고 눈물 줄줄 흘리며 버렸다는 슬픈뒷얘기 -.-



햇볕땜에 천으로 가려놓은 차들.



차종류 워낙에 좋아하는 비누씨라, 사실 맘같아선 몇개 사오고싶었는데.
그게 또 녹차에 어울리는 센베가 없으면 아쉬우니까...T_T



더우니까 역까지 가는길도 멀게만...



양산없던 비누씨. 양산대용으로 가져왔던 우산쓰고 다리 건너는중(..)



역주변 자체도 많이 번화해있지않은 우지. 그래서 참 좋아라함



우지역 도착~
비록 얼굴과 살은 타들어가도 맑고높고푸르르고 이쁜 하늘에 감동



이제 다시 또 열차타고 오코노미야키먹으러 교토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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