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새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보고싶은데요, 올해 처음으로 「逢いたい」를 발매하고,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후에 만든곡도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곡 만들기부터 완성까지의 흐름은 어떠했는지?
키타가와 우선, 곡을 만들기 시작했던건 올해 1월부터인데요. 실은「逢いたい」와 「みらい」 보다 먼저 만든 곡이「虹」였어요. 둘이서「虹」의 토대를 만들어가면서, "이거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유즈의 새로운 형태가 보인다구!" 라고 하며 보람을 느꼈어요. 원래「虹」는 싱글로 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단, 앨범의 리드곡이 될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곡부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 이 「虹」로 "새로운 유즈의 형태를 느꼈다"고 하는건, 어떤 부분에 대한걸까?
키타가와 첫번째는 유즈의 "목소리" 예요. 이와사와 하고 제 목소리가 하나가 되었을 때, 곡의 세계관이나 에너지가 배가 되어가는 느낌... 그걸 후렴뿐만이 아닌, 많은 부분에서 느꼈어요. 그런 느낌이 가장 컸어요.
- 다시말하면, 두사람의 하모니로 하나의 유즈의 노래가 탄생한다는 느낌이란거네.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둘의 하모니로 들려드렸던 곡은 있었지만 말이죠, 몰입도라고 해야할까요, 하나의 유즈 노래라는 감각이, 이「虹」에선 굉장히 강했어요.
이와사와 참고로, 『WONDERFUL WORLD』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기초작업은 저희 둘이서만 사무소의 "SAKURA STUDIO"에서 시작했는데요, 최근에는 그 작업이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거기서, 여러가지 패턴을 생각하고 시험해보면서, 느낌이 가장 괜찮은 부분으로 정착시키는것 처럼요. 유즈의 필살기를 내보이는 의식을 높여가면서 만들고있어요
키타가와 그리고 "FURUSATO"라고 하는 테마가, 실은 꽤 빠른 단계에서부터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던 테마였어요. 솔직히 말하면 『WONDERFURL WORLD』의 또 다른 테마가 "FURUSATO" 였습니다.
- 아, 그렇군!
키타가와 게다가 "FURUSATO"라는 타이틀의 연주곡도 만들어놨었구요(웃음). 그래서 『WONDERFUL WORLD』 를 만든시점부터 『FURUSATO』 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네요.
- 그러고보니, 「ワンダフルワールド」의 가사중에도, "ふるさと"라는 말이 나오지. "生きとして生ける全ての命のふるさと" 라고 하는.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저희들의 "FURUSATO" 요코하마가 개항 150 주년이기도 했고, 한편으론(오래전 노상라이브를 했던) 마츠자카야가 폐점하기도 했고,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도 했고, 또 키요시로상(清志郎)이 돌아가시도 했구요. 뭐랄까, 형태는 사라져가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FURUSATO" 같은 것들은 계속해서 저희들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 과연 그렇군. 확실히 살고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그 장소나, 건물이나 풍경, 그리고 인간자체가 자신에게 있어서 마음속의 "FURUSATO" 가 되거나 하니까.
키타가와 맞습니다. 그러한 "마음속의 돌아갈 장소" 같은 느낌의 노래를 차례차례 만들기 시작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FURUSATO』 란 타이틀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그렇군. "FURUSATO"는 『WONDERFUL WORLD』 와 병행하는 느낌이랄까, 함께 공존하는 표현인거네.
키타가와 그렇네요. 표리일체(表裏一体)랄까, 그래서 저희들에겐 이 두가지가 계속 이어져 있었어요. 『WONDERFUL WORLD』 가 스타트했던 시점이기도 했었고, 그 상태 그대로 『FURUSATO』로 이어진다는 감각이었다고 할까요.
- 응. 근데 그건, 나도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느꼈던 인상이기도 해. 그럼 이 즈음해서, 이번 앨범의 수록곡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1번째곡이 「Overture ~FURUSATO~」인데요, 앨범의 서막을 알리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넘버입니다. 밤이 지나고, 멀리서부터 아침노을이 찾아오고 있는듯한 이미지가 느껴지는데요.
키타가와 그건 아프리카에서 여러가지, 아이들의 소리라던가, 바람 소리라던가, 발자국 소리라던가를 녹음해와서, 그걸 신디사이저의 음을 넣어 분위기를 내봤어요.
- 그리고 그 상태로 바로 2번째곡인 「虹」로 강렬하게 이어지는데,「虹」는, 어떤 기분으로 만든 곡인지?
키타가와 사실 흔한 말이 되는건 싫은데요(쓴웃음), 심플하게 말하면,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가 좋다는 생각이었어요. "虹" 는 노래 테마로 자주 사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의식은 크게 하지않고, 생각한대로 만들어가는 느낌으로요. 그 결과, 후렴에서, 예를들어 저희들 곡에서 말하자면「雨と泪」라던가「栄光の架橋」에서 처럼요, 유즈가 지니고있는 하나의 보편적인 테마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강하게 비춰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후렴에서 힘을 넣어 노래하면서도, 그렇게 힘을 넣지 않은듯한 감각도 저희들에겐 굉장한 느낌이었어요. 둘의 하모니를 살린 유즈 노래의 파워가 직접적으로 표출된 곡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 과연. 그리고 어쨌거나 이 곡은 스트링스의 참여부분도 엄청 멋진데다 느낌도 굉장히 좋은것같아. 곡 자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느낌이랄까.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진검승부를 한거죠. 처음부터 스트링스 팀과 미팅을 하고 세션을 해가면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단지 음을 추가했다는 것이 아닌, 스트링스와 저희들과 프로듀서 츠타야 코이치군이 하나가도 되어 절차탁마하면서 만들어간 느낌이예요
- 확실히 보통은, 기본 밴드편성을 하고, 스트링스는 플러스 알파랄까, 표현이 좀 그렇긴하지만, 부록적인 뉘앙스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 곡은 완전히 하나의 밴드속에 스트링스가 존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야
키타가와 맞아요. 스트링스도 포함해서 하나의 유즈밴드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 과연! 그리고 세번째곡이 「逢いたい」인데, TV 드라마의 주제가였다는걸 포함해서, 싱글로써의 판매량도 좋았고,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곡이었지
키타가와 정말, 그랬어요. 엄청 기뻤답니다.
- 원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였었는데.. 그런 세계를 뛰어넘어, 꽤 스탠다드한 곡이 된거 같은데.
키타가와 그렇네요. 굉장히 소중한 곡이 되었습니다.
이와사와 앨범을 향한 자신감도 생겼고 말이지.
키타가와 그렇네
- 실은 이「逢いたい」도 그렇고,「虹」도 그렇고, 이 밖의 모든 곡이 그렇긴 하지만, 이번 앨범에 있어서, 모든곡이 엄청 내츄럴하게 울리고 있달까, 굉장히 친숙하게 들려서, 사운드가 몸 전체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듯한,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느껴지거든. 방금 "두사람의 하모니를 살린 유즈의 노래를 의식했다"고 말했었는데, 바로 그, 유즈 노래로 마음이 기분좋게 치유받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
이와사와 그렇군요.
키타가와 그런 말씀을 들으면 너무 기쁠뿐이예요
- 예를들어 「虹」도 스케일이 큰 곡이고, 바로 「栄光の架橋」와도 견줄 수 있을만한 드라마틱한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화려하게 꾸민 이미지도 전혀없고, 굉장히 매끄럽게 전해져오는 느낌이고 말이야. 80년대 팝적인 6번째곡「いちご」나, 밴드스타일의 7번째 곡「スーパーマン」도 그렇지만, 유머도 있고 팝적인 느낌으로 분위기를 띄울수 있는 곡인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앨범 전체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인지 굉장히 듣기편하고, 지금까지의 유즈에서 가장 내츄럴한 앨범이라는 느낌이야. 좀 설명이 부족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키타가와 아뇨,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와사와 네, 잘 이해했어요. 저희들이 이번에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바로 그런 감각이었어요. 어떻게하면 듣기편하게 할 수 있을까를 의식했다고나 할까요. 예를들어 저희들의 곡을 객관적으로 듣고, 때때로 이건 좀 지루하다,라고 생각할때가 있거든요. 저희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건 분명, 저희들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아주 조금이라도,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고쳐가면서, 그리고, 매끄럽게 빠져들수있는 순간을 찾아가는 식으로 말이예요. 이번에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그런 부분이예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들으니 너무 기쁘네요.
- 게다가, 그렇게 빠져드는 부분이 전체적으로 다 그렇네. 이번앨범은.
이와사와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정말로 저희들이 노리고 있던 부분이랍니다.
키타가와 그래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유즈를 바라보고 있어요. 물론 자신들의 메세지라던가, 생각들을 소중히 해가면서도, 그것이 듣는 분들에게 전달될 때, 어떤 인상을 안겨줄 수 있을까를 이미지화 해서, 그다지 주관적이지는 않으면서도, 너무 냉정하지도 않게 말이예요. 지금까지 이상으로 이에 대한 평가를 가혹하게해서, 편집이나 마스터링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 작업하곤 했어요
- 그렇구나.
이와사와 그래서, 지금 해주신 이야기는 매우 기쁩니다.
키타가와 맞아, 정말 기쁘지. 이제 이번 앨범의 취재는 이걸로 끝내도 좋을만큼 강렬했어요(웃음)
- 안돼안돼. 아직 3곡째의 이야기가 막 끝났을뿐이니까(웃음). 어서 빨리 千夏짱을 만나고싶은 기분은 알겠지만 말이야(웃음)
이와사와 하하하(웃음)
키타가와 ..랄까, 앨범 이야기에 빠져버려서,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어요(웃음) 아, 빨리 보고싶다(웃음)
- 자, BGM은 「逢いたい」로(웃음)
키타가와&이와사와 하하하(웃음)
- 그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습니다만(웃음). 4번째곡이 이와사와군의 「二つの言葉」로, 섬세한 어쿠스틱 기타에 키보드의 음색과, 두 사람의 하모니가 들려주는, 애절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인데, 간주와 종반에 흐르는 색스폰의 음색도 부드럽고, 매끄럽게 녹아드는 작품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가지의 말은 무엇과 무엇인가요?
이와사와 음, 그 말은, 제 안에는 있습니다만, 굳이 여기서는 말하지않고, 덮어둘까 싶어요(웃음) 하지만 두사람 사이에서만 통하는, 통과적인 말이라는건 누구나에게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의「二つの言葉 」는 무엇인가요? 라고 하는것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죠(웃음)
- 그렇군(웃음). 그럼, 여기서 "당신의「二つの言葉 」를 대모집합니다!" (웃음)
이와사와 재밌네요(웃음) Talking Rock! 앞으로 엽서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웃음)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웃음). 5번째 곡에서 다시 스페셜 에디션 격의 「Interlude~フルーツ☆パラダイス~」가 등장하는데요, 느린듯한 룸바의 리듬이 흐르면서, 여성의 "읏흥~♡" 이라고 하는 달콤한 목소리도 들리고 말야(웃음)
키타가와 그렇죠(웃음) 에로한 느낌(웃음). 이건 이미 다음곡인 「いちご」로 이어지기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 그리고, 여름 한정 싱글로 발매했던 6번째곡 「いちご」로 이어지는데, 이 곡의 가사는 도대체 어떻게된거야?(웃음)
키타가와&이와사와 하하하(웃음)
- "살짝 젖은 과일" 이라던가 "원해"라던가(웃음) 게다가 갑자기 "달콤한 딸기/입안에서 굴리듯 날 사랑해줘" 라니, 도대체 이거 어쩌라는거야?(웃음)
이와사와 뭔가, 그렇게 읽혀지니까 부끄럽네요(웃음)
키타가와 응(웃음). 이건,「逢いたい」가, 굉장히 많은분들이 들어주셨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제 유즈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인가? 라고 하는 작은 부담을 느끼는가운데, 처음엔 좀 더 진지한 느낌의 곡을 만들어 보려고 "이치고이치에(一期一会 : 평생에 한번 만나는 인연)" 라는 테마를 생각했죠.
- 오, 그랬었군(웃음) "이치고이치에"로부터 「いちご」가 되어버린 거였네(웃음)
키타가와 그렇습니다(웃음). 근데 왠지, "이치고이치에" 라는 테마로는, 제 머릿속에서 전혀 흥이 오르질 않았어요(웃음).「逢いたい」로 좀 더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는 마음이 강했던 탓일까, 이 모드의 다음이 떠오르질 않았죠. 그래서 우선은, "이치고이치에"를 "いちご"라는 가제로 해서 노트에 적어봤더니, 왠지 이 표현 괜찮잖아!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날, 전차에 타서 "이치고"를 상상했더니, 점점 에로한 기분이 되어 버렸어요(웃음)
- 도대체 뭐냐고(웃음)
키타가와 그래서, 야한곡을 한번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되서, 그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꾸밈없는 모습이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렇게 흥이 올라서 완성한 곡이 이「いちご」입니다. 참고로, 가사에 관해서는, 어린시절에, 야한 표현인지도 모르고, TV 보면서 장난으로 소리를 내거나, 실은 어른이 되서보니, 아 그건 엄청 야한말이었구나, 라는 경험 있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언뜻 들으면 아무것도 알수없기도 하고, 어린이들도 부를 수 있는 곡이지만, 사실은 어른밖에 모르는 야한 표현이 숨겨져있는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웃음)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어요(웃음)
- 정말 그렇네(웃음). 거기에 사운드는 80년대 감각의 흥겹고 멋진 느낌에, 반짝반짝 빛나고, 팝이고, 에너지와 두근두근하는 감각을 있는 힘껏 불어넣은, 하고 싶은대로 맘껏 해버린듯한 느낌이야(웃음). 이것도 역시 츠타야군의 센스가 가득 발휘된거겠지?
키타가와 그는 정말 훌륭해요.「逢いたい」도 그였고,「虹」마찬가지였는데요. 전에도 이야기했었습니다만, 츠타야군과는 동갑내기인데다가, 같은 세대의 에너지라고 할까요. 좋은 의미로는 경쟁관계이면서, 그 역시 절대로 타협하지 않기도 하구요. 예를들어「いちご」의 전주 이미지가 생각한것과 조금 다다르다고 말하면 6가지정도의 패턴을 만들어온다던지 말이죠. 어쨌든 서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3명이서 흥을 올리며 만들고있는 느낌입니다. 그러한 작업들이 정말 즐거워요.
- 게다가, 가사를 읽어보면 너무 생생해서 부끄러워지기까지 하는데(웃음), 노래로 들으면, 그 야한 정도가 전혀 끈적거리지 않는다고 할까. 팝적인 유머가 담긴 곡으로 제대로 요리되었다는 느낌이야.
키타가와 네. 그건 방금전에도 말했던 유즈와 저희들 자신과의 거리감 이라고 할까요. 그걸 듣는 분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이미지해 가면서 만들었기 때문에요. 단지, 처음부터 끝까지 "う○こ/ち○こ/ま○こ"라고 말하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아니니까요(웃음) 그런 점에서 30대로서의 어른들의 감각으로 완성한 자신있는 작품입니다(웃음)
- 과연(웃음) 그리고 그걸 들은 40대인 내가 두근두근 하고 있습니다만(웃음)
키타가와&이와사와 하하하(웃음)
- 이어서 7번째 곡이「スーパーマン」입니다. 이건 도입부의 드럼리프가 정말 멋져서, 거기서부터 상승하면서 전개되는 팝록인 넘버입니다.
키타가와 그건 요히토상의 록적임 감각을 빌려온거예요. 『WONDERFUL WORLD』에 수록되있는 「気味宛のメロディー」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곡에서 이어지는 러브송으로 도전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까지 강한 러브송은 되지못했단다는 느낌이예요(웃음)
- 하하하(웃음). 그렇네(웃음) "조금 미덥지않을까나 / 너만의 슈퍼맨"
이와사와 그쵸. 악곡 전체적으로는 의외로 심플한 밴드사운드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키타가와가 아프리카에 가 있을때, 요히토상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봤습니다.
- 그리고 8 째곡이 「はるか」입니다. 난 이「はるか」 와 「ワンダフルワールド」가, 어떤 의미로는 같은 곡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ワンダフルワールド」에서는, 하나의 선언이 노래로 불려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작년 봄 표지 권두호때, 키타가와군이 했던 말을 빌리면 "모두들 다른 인생을 살고 있고, 다른 기쁨이나, 고민이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서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그 고귀함을 전달하고싶었고, 기쁨이나 슬픔이 공존하는 이 아름다운 세계에서 함께 힘내서 살아가자는 생각을 담아" 『WONDERFUL WORLD』를 만들었고, 그걸 리얼하게 엮은것이 「ワンダフルワールド」였다고 생각하는데요. 「ワンダフルワールド」에 쏟아넣은 마음속에, 지금의 두사람의 기분을 주입해서, 좀 더 알기쉽게 설명한 곡이「はるか」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이 곡은 아프리카에서 만든 곡으로, 「ワンダフルワールド」가 모두에게 보내는 메세지였다면, 「はるか」는 보냈던 메세지가 자신에게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이곡을 만들었을 때는, 일본으로 보내는 편지같은 기분으로 적어내려 갔었는데요. 이와사와나 동료들이나, 친구들, 가족들이라던가요. 그래서 일본으로 돌아와서 이걸 완성해가면서는,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보내는 편지같은 기분이 되어버렸죠(웃음)
- 아, 과연 그렇군(웃음)
키타가와 그렇게, 이번 앨범안에 넣어봤더니, 이번엔 이 앨범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보내는 편지같은 곡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절대 장문의 편지가 아닌, 그림엽서의 뒷페이지에 가볍게 남기는, 문자를 첨부하는듯한, 그런 이미지로 만들었어요.
- 응. 손바닥의 따뜻함같은 부드러움이, 굉장히 편하게, 마음을 지탱해주기도 하고, 솔직한 마음이 느껴져.
키타가와 네. 그런 느낌 너무 좋아요. 소중히 하고싶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 계속해서 이미 잘 알고있는「Yesterday and Tomorrow」(9번째 곡)와 「シシカバブー」(10번째 곡)의 싱글곡이 이어지고, 11번째 곡이 키타가와군의 「レストラン」입니다. 이건 전작인 「うまく言えない」에 가까운 뉘앙스의, 굉장히 일상적이기도 하고, 이야기적이기도 한 노래인데요.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예를들어 싱글을 의식하거나, 하나의 테마성을 가진 곡을 만드는것도, 물론 프로로서 좋아하는 작업입니다만, 어쿠스틱기타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치면서, 특별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지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으로 만든 노래이기도 하구요(웃음). 이러한 작업이 잘 되어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 때가 있는데요, 이 곡이 바로 그런 곡이네요. 단지 저 자신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곡도 엄청소중해서요. 게속해서 만들어가고싶은 형태입니다만.
- 다시말하면 일기같이 써가는듯한 감각일까나.
키타가와 글쎄요. 거기에 가깝겠네요. 참고로, 이 곡의 모티브로서, 요코하마와 동경은, 미묘한 거리감이 있어요. 왠지, 가까우면서도 엄청 다른 세계인것같은.
- 아, 그래그래. 간사이에서 말하면 고베와 오사카같은 느낌일 것 같아.
키타가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도쿄로부터 바라본 요코하마의 경치라던가, 반대도 마찬가지인데요, 거기에서 생각한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그 몇가지의 추억들과, 추억속의 사람을 가사속에 담은 곡입니다.
- 좀 안타깝네. "너는 태어나자란 곳으로 돌아가버렸다" 라는거
키타가와 맞아요 맞아. 어떻게 지내고있을까? 그 사람은 (웃음).
- 그리고 여기에서도 하나의 'FURUSATO" 를 느낄수 있지.
키타가와 그렇네요.
- 계속해서, 12번째 곡이 이와사와군의 「ゼンマイ」입니다.
이와사와 이 곡은 『WONDERFUL WORLD』 투어중에 호텔 방에서 기타를 쳤을때부터 인트로의 아르페지오가 떠올랐는데요, 이걸 계속해서 쳐봤더니 기분이 좋아졌어요(웃음). 이게 시작이었네요. 참고로, 그 인트로의 아르페지오 코드가 흐르면서부터, 왠지 태엽의 이미지가 떠올라버려서, 그걸 토대로 가사를 쓰게 되었어요
- 그렇게 아르페지오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은 여러가지 소리가 하나가 되며 절정을 이루는데, 그 흐름도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샌가 대연주가 되어버린듯한 느낌이야(웃음)
이와사와 그러게요. 그 부분의 밸런스는 정말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はるか」를 모티브로 한 13번재 곡 「Interlude~はるかな旅路~」를 포함해 마지막 14번째 곡인「みらい」로 이어집니다.
키타가와 이번 앨범은 컨셉 앨범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보면 악곡에 큰 폭도있고, 그걸 잘 연결하면서도, 몇 곳인가는 간주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점에서 8번째곡인 「はるか」는 이번 앨범의 중추같은 곡이네요. 그래서 이 멜로디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것과, 마지막의 「みらい」는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의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그 이미지만으로는 끝내고 싶지 않았던것도 있었고, 앨범에서 확실하게 빛나는 곡으로 만들고싶다는 생각에, 마지막 곡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전 14곡입니다. 어쨌든, 저는 정말로 지금까지 앨범중에서 가장 내츄럴하게 듣기편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키타가와군의 이야기에도 나왔던 것처럼, 악곡의 폭도 넓고, 한곡, 한곡의색도 깊고, 메세지도 있고, 칼라풀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두 사람의 노래와 기타와 하모니라고 하는 유즈로서의 골격 같은 것이 이 안에 확실하게 들어가있어서, 거기에서 모든 음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가는듯한 인상이야.
키타가와 네. 그래서, 처음 유즈의 작업...."SAKURA STUDIO"에서 함께 맞춰보는것을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いちご」의 편곡이 필요하든, 「スーパーマン」의 편곡을 하든, 두사람의 기초작업이 제대로 되어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요. 둘이서 맞춰가는 시점에서 이미 저희 둘 안에서는 드럼소리가 울리고 있다거나 하고 있어요
- 오, 과연.
키타가와 그리고, 실은 6월의 단계에서 앨범이 한번 완성되었어요. 단지, 조금 저희들의 생각이 너무 강하게 앞서 나간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후 사원여행으로 미야코지마(宮古島)에 갔었을때, 거기서 갑자기 왠지 「虹」를 싱글로 하는편이 좋지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죠(웃음)
- 미야코지마에서(웃음)
키타가와 네, 미야코지마에서(웃음)
- 그러고보니, 당초에는 「虹」는 싱글로 할 예정이 아니었다고 말했었지.
키타가와 그렇습니다. 게다가, 돌아올때, 미야코지마에서 무지개까지 봐버렸고 말이죠.
- 오, 그랬군. 무지개가 부르고 있었던거네(웃음)
키타가와 맞아요(웃음) 그래서, 싱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죠. 거기서부터 수록곡도 조금 바꿔서, 앨범을 다시한번 고칠수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럽게, 듣기편한 느낌을까지 올수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는 빨리 작업해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빠르게 작업하는 것이 최근 저희들의 테마입니다. 거침없이 진행시켜버리면, 나중에 후회하는때가 오게되니까요.
- 알겠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저도 이제부터는 원고를 빨리 만들어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키타가와&이와사와 하하하(웃음)
-언제나 닥쳐서하기 때문에(쓴웃음). 여유를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뭐 그건 일단 제쳐두고(웃음) 마지막으로 타이틀인 『FURUSATO』에 대해서, 이건 이미 빠른단계에서 정했다고 했죠.
키타가와 네. 이 표현을 향해서 「逢いたい」도「いちご」도「虹」도 진행시켜 나갔다는 느낌이예요.앨범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제대로 만들어져서 도달한듯한 느낌입니다. 왠지 『WONDERFUL WORLD』에서 여행이 시작되고, 이 『FURUSATO』는, 그 여행중에서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기록한 앨범이라는 뉘앙스도 있겠네요
- 응. 확실히 『WONDERFUL WORLD』에서 한보 앞으로 나아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키타가와 그래서, 그 여행의 연속은 다음 투어라고 생각해요
이와사와 많은 지역에 가니까요. 부디 요시카와상도 또 보러와주세요
- 물론입니다! 언제 한번, 투어 여행지에서 마시면서 인터뷰하는것도 해보고싶네
키타가와 아, 그거, 좋네요!
이와사와 하죠! 꼭 어딘가의 동네에서.
- 좋아!(웃음)그럼, 기획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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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Rock! 11월호/
지난번에 반 하고 남았던 나머지 인터뷰 해석완료~~(오역&의역 있음)
저장안하면서 입력하다가 노트북 전원나가서 다 날리고 다시 날림해석했심 -.-
게다가 지금 티스토리 디도스공격땜에 로긴도 자꾸 끊기고 ㅜㅜㅜㅜ
그래도 어쨌거나. 유종의 미(..)
요시카와씨와 유즈의 알찬 인터뷰ㅋ
이번에도 즐겁게 재밌게 읽었심돠. 요시카와씨. 아리가또-!
담번에 꼭 유즈와의 음주 인터뷰 부탁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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