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5년도 한달이면 끝. 그냥 그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네.
나 올해 정말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었고
너무 행복해서 잊지못할 일도 있었고,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않은 일도 있었고.. 그랬네.
사실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걱정하고 고민하고 아파하고.
그런게 있을때마다 왠지 10년은 늙어버리는 듯한 기분.
그냥 올해는 그런 느낌이 계속 들었으니까.
앞으로는 짜증내는 일 없이, 아파하는 일 없이
그냥 그렇게 좋은 일들 한가득 안은체로
둥글둥글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한 살, 한 살 나이는 먹어가는데 정신은 이모양 이꼴이라
나도 참 피곤한 인생이지만.
그래도 더 이상은 힘들고 싶지가 않아.
아. 모르겠다.
다 잘 풀리겠지. 좋아지겠지.
그렇게 또 스스로를 안심시켜야 하는건가.
2005년의 마지막달.
잘 좀 보내보자고.
사족으로.
회사일이 이래저래 잘 풀렸으면 좋겠다.
누가 머라해도 가장 곤란한건 나거든.
그리고 너네들. 그러지좀말자 =_=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거든.
좀 조심하자 응?
물론 나부터 잘해야겠지만 그래도 할말은 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