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자마자 우당탕탕 광화문 도착. 낮에 비왔는데 도착하니 그쳐서 다행이었던 그날

 

오늘의 캐스팅은 굥캐시.잶이미. 어쩌다보니 박지연캐시는 못봤구먼..

 

관객과의 대화가 있던걸 알고 예매했던 터라 금새 매진되긴했는데 운좋게 4열 성공했었더랬지..

 

으흑흑 막공 보고싶다보고싶다 (...)

 

공연 끝난 후. 이제 라파이는 더 못보고 끝나는구먼..

 

좋은 건 가까이서 <<<-

 

 

2024.3.19 at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 

오늘의 캐스팅- 최재림, 민경아

+

관객과의 대화

 

20일만에 만난 라스트파이브이어스. 나의 2번째 관람이자 마지막 관람.

(막공 보고싶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표가 안나와서..ㅠ 더 기다려볼수도 있겠지만 그냥 마무리하는걸로. 난 여기까지인가 < )

캐스팅은 지난번과 같은 굥캐시. 잶이미. 사실 2월말에 처음 봤을땐 그냥 확 직관적으로만 와닿았던 내용들이 이번에 보면서 새롭게 다가온 느낌이랄까. 캐시는 캐시대로, 제미이는 제이미대로 각자의 입장이 이해가 갔고, 뭣보다도 양쪽다 서로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 두 캐릭터가 처음 만났던 나이가 어리것도 어린거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아무리 두사람이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한다해도 역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선 이해, 배려, 그리고 대화.. 모든게 다 필요한듯함. 그런면에서 이번에 민경아 배우님의 캐시도, 재림이의 제이미도. 2월보다 훨씬 와닿는 섬세한 연기해줘서 너무 좋았다. 정말.  글고보니 극 끝나고 재림이가 굥캐시 한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면서 퇴장하는거 너무 인상적이었어...

그리고 아직 레미제라블 대구공연 전이라 유일하게 라파이만 하는 기간이라 그런가 컨디션도 너무 좋고.. (성대컨디션도 최고..)

 

1시간반의 공연이 끝난 후 5분 휴식. 그리고 30분간의 관객과의 대화. 재림이, 경아배우님, 연출님 세분이 나와 관객들이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시간. 의외로 궁금해했던 내용, 배우들이 생각하는 캐릭터들/극의 해석등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닮아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라파이 2차관람 종료. 끝나고 재림이 퇴근길 배웅하는데 봄옷으로 바뀐 모습이랑 그 큰 몸으로 성큼성큼 가버리는 모습...이 참 좋았네. ㅎㅎ 라파이는 끝나지만 난 또 재림이의 차기작 기다릴게.. 으흑흑.. 보구싶다 라파이. 자꾸 얘기하려니 가슴 애려서 (못보니 애림..)

여기서 마무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