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5 KYOTO - 京都駅へ。

2006. 8. 27. 18:12 | Posted by 비누인형


2006.08.15 Tue.

8월 15일 광복절아침. 알람을 5시 43분에 맞춰놨었는데...
40분에 눈이 번쩍. 이래서 습관은 무서운거야 -┏
게다가 나... 간밤에
동욱이 꿈꿨다 T_T
새벽녘에 3-4번 깼던거같은데, 꿈이 계속해서 이어져서 빙고! <-
완전 나랑 동욱이랑 라브라브 (..) 어익후, 부끄러라 ㅠㅠㅠ

멍-한 상태로 씻고 준비하면서 오늘의 날씨를 체크하는데 -_-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일본 tv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진자 참배소식이
속보로 나오고있었다. 그렇지, 그래. 오늘 광복절이었지.
7시40분 야스쿠니신사에 고이즈미가 도착한다고 새벽 6시부터 쉴세없이 방송(..)
2년만의 참배라던가. 암튼 8월 15일의 참배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남다른 의미가 있지않은가.
고이즈미 인터뷰보니.. 참배하는건 언제해도 상관없지않느냐. <- 라는 어투로. 아악. 싫구나 ㅠ
아마. 지금쯤 혹은 오늘. 우리나라에서도 시끌시끌 하겠군.
(실제로 다음날 뉴스를 보니 한국, 중국 언론의 반응을 집중보도 <- )

7시 15분인가 조식먹고 돌아와서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40분.
오늘 일정을 다 소화하려면 서둘러 나가야 할시간. 자자. 나가자~!



호텔을 나서 교토를 가기위해 남바역으로 향하는길.
이때가 아마 7시 50분쯤인가 그랬는데. 아직 사람들이 활보하기엔 이른시간.
덕분에 길가에 자전거도 별로없고, 차도에 차도 그닥 안보이고,
사람들조차 잘 다니지않는다 ^^ 이런 조용한 신사이바시길 너무좋아 >ㅁ<
단.. 아침부터 내리쬐는 태양볕이 오늘의 날씨를 예고하고 있는듯. T_T
(그래도 썬크림 양껏 바르고, 손수건, 녹차 음료수로 나름 준비완료 ㅋㅋ)

숙소가 신사이바시에 있는터라. 남바역까진 걸어서 15분정도는 가야했다.
사실 교토까지 가는데엔 다른 동선도 있긴하지만,
일단 오늘아침은 남바역까지 걷고 싶었으니까 ^^



남바역 가는길에 지난친 쇼치쿠자와... 10시 공연을 보기위해 벌써부터 모인 팬들 ㅠㅠㅠ
아직 8시도 안됐는데 그렇게 줄서있지말랬어!! ㅠㅠㅠㅠ
아니 하긴.. 10시부터 공연인거부터가 이상한거지 orz
공연시작 2시간전이면.. 이상한거 절대아니고 ㅠㅠ
나도 3일후 저 대열속에 합류했는걸 뭐.. (먼산)
암튼 사진에서처럼 아침부터 뜨거운 날씨덕에 반정도는 양산쓰고있었고,
이미 몇번씩 보는사람들인지 굿즈타올로 몸을 감싼사람,
쇼핑백 들고온사람 등등. 대부분 무난한 복장을 하고 있었더라는.



쇼치쿠자를 지나 에비스바시를 눈앞에 두고 건널목에서 :D
(맞은편 전광판에서 현재시간 8시 3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건널목. 이렇게 사람없는걸 보기란 쉽지가 않다 ㅋㅋ
건널목 바로앞에 내가 애용한 약국도 보이는구먼 ^^



↑ 야마토 서다이지역에서 급행이냐 특급이냐를 두고 고민중 ㅋㅋ

막 눈누난나 놀면서 갔더니 8시 20분되서야 긴텐츠 나라행 쾌속급행 열차 탑승.
40분후 서다이지에서 교토행 급행열차를 타려고 기다리던중..
급행열차는 좀 기다려야되겠고; 살짝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ㅠ
그래서... 특급행티켓 충동구매 <-
금연석, 흡연석 물어보길래 당연히 금연석으로 :D


↑ 교토행 특급 티켓. 보다시피 좌석지정. 무려 500엔씩이나 하지만. 나만 좋으면 그만 :D

사실 급행열차가 바로왔으면 특급티켓 안샀을지도 모르지만;;
보시다시피 이 티켓샀던게 8시 37분. 그리고 9시 5분 특급이 젤 빠른거였고.
그 전시간까지는 모두 보통열차. 사실 내가 좀 더 빨리 왔었더라면 (...)
게다가 나 이날 쓰룻토짱 3일권 개시하는 날이었는데 ㅋㅋ
뭐. 후회해봤자 뭐하나. 그냥 기분좋게 여행하면 그만. 그래서 바로 잊었다 ㅋㅋ




2층짜리 특급열차 :D 물론. 모두 2층은 아니고, 내 좌석있는 4호차가 2층짜리더라 ^^
이 4호차는 모두 금연이고, 난 2층으로 겟또~




특급열차 내부. 막 쌩쌩 달리고있는중.
그리고.... 아아. 사람이 하나도 없다 ㅠㅠㅠb
그래서 가는 30분여동안 혼자서 막 왔다갔다 자리옮기기하면서 사진찍고 놀았다 (..)
2년전 여름에도 서다이지에서 특급타고 간적이 한번인가 있었더랬는데,
사람도 그닥없고 진짜 빠르고 정차도 많이 안해서 참 좋아라한다 :D




오늘 날씨도 (매우) 맑음. 현재 열차안에서 혼자 노는중 ㅋㅋ
구름한점없는 하늘이 살짝 두려웠지만 -_; 비 안오는것만도 천만다행 ^^
서다이지-교토까지 가는길은, 서다이지-나라까지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풍경이 참 예쁘다. 그냥 막 자연으로 뛰어들고만 싶은 ㅋㅋ
근데 뭐. 교토가는길이 거의 그렇지 않겠냐만은... :D







드디어 교토역 도착! >ㅁ<!!!
언제 다시와도 우주속에 온것같은 교토역 캬캭
여전히 깨끗하고, 분주하고 멋지구리! ^^

슬슬 빠른발걸음으로 교토역 2층 관광안내소로 고고.
버스노선도와 관광지도를 챙기기위해! 캬캬
아악. 안내소도착하니 사람이 뭐이리 많노 ㅠ
후딱 줄서서 노선도랑 지도달랬더니 영어로된거 주고 -┏
그래서 냉큼 일어로된거 바꿔받았다 >ㅁ<



다른데 갈땐 쓸모없었지만;; 난젠지갈때 매우 유용했던 쿄토관광맵.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주요 유명한 지역 주변지도가 참 잘 나와있다는~
사실 교토가면 이 관광지도 보다는, 안내소에서 받는 버스노선도만 있으면 만사해결!
(버스노선도는 정말 최강 <- 이거 하나만 있으면 교토 어디든 갈수있지롱~)



자.. 관광지도를 펼치면 이렇게! 하도 구석에 넣어놓고 다녔더니 구깃구깃. ㅋㅋ



버스에서 내리면 저 빨강똥글뱅이. 난젠지/에이칸도미치.
그리고 난젠지는 저 파랑똥글뱅이.
그런데 이땐 정말 몰랐지 -_-
버스정류장에서.. 난젠지까지 그렇게나 멀줄이야 -┏
근데 뭐. 지도만봐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고나 ㅠㅠㅠ
(이럴거면 버스정류장 역이름에 난젠지 넣지말아버려 그냥 크릉! -ㅅ-)


암튼 교토역까지 오는길에 다 마셔버린 녹차음료 대용으로 보리음료 구입.
그리고 교토역에서 난젠지가는 5번버스를 타고 난젠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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