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일)

 

흑흑.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제주에서의 삼일째.

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쿵)

그래도 이런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에 또 부푼가슴 한가득 안고

다시 제주로 가지 않겠는가!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평대파노라마 주변을 산책하며 셋째날 시작

(나중에 따로 포스팅)

 

3시반 뱅기여서 점심먹구 2시에 렌트카 반납하구 귀국하는 일정이라

숙소와 아쉬운 이별 후 공항 방향으로 이동하며 먹을 곳을 찾기로 ㅎㅎ

 

그리고.. 가는길에 차를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월정리 해변!

 

여름에 오면 사람 바글바글하던 월정리가 이리도 한적하다니! 사실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는데 (사람 많을까봐) 
이 푸르른 제주바다를 눈에 담으며 다음에 또 올께라며 속으로 몇번을 다짐
그러다가 이 준치구이 냄새에 나도 한마리 살수밖에 없었구요 ㅎㅎ (이거살려구 월정리 온건 아님. 왔더니 팔고있었던거임 ㅎㅎ)
난생처음 먹어본 준치구이. 오징어랑 닮아서는 왜 더 맛있는거늬. 1인 1마리 사먹을걸. 다먹고나서 후회했다. 
준치구이 더 살껄 후회는 했어도 점심은 또 먹어야지 ㅎㅎ 자 이제 함덕으로!
순옥이네명가 함덕점 물회 (항상 본점만 갔더랬는데 함덕점이 오픈했지뭐야. 가는길이라 덩실덩실)
순옥이네 물회는 속초의 물회와는 느낌이 참 다른데 (덜 화려하달까?) 참 맛있다. 해삼이 안잡히는 계절이라 (속초처럼) 대신 전복가득이었는데 이번에 전복 정말 원없이 먹었다. 아하하하하 
그러고보니 반찬도 깔끔. 해초무침과 양파짱아찌가 절묘한 밑반찬이었다능!
이렇게 함덕해변과도 바이바이

 

행복하고 즐겁고 평화롭고 배불렀던? 제주 힐링여행 2박3일 

먹방일기는 이걸로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