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어제 오늘 내린비로 하늘은 꾸리꾸리
문득 지난달 다녀온 경복궁 생각이 나 핸드폰 뒤적
날짜 체크해보니 때는 4월 18일, 어느새 한달전.
드라이브 하다가 날이 너~~~~~무 좋아서 급 산책하기로 했던 기억이..
사실 코로나 이후로 우리의 삶이 많이 변화했는데,
그 좋은 고궁에는 인적이 드물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고민없이 고고
예전같으면 수문장 교대식이 있을 시간에 이제는 궁내를 돌고있는 풍경
사진으론 보이진않지만 돌고 계시는 분들 도깨비 마스크 쓰고 계시고 (..)
일단 근정전으로 들어가봅니다
푸른 하늘이 뒤덮은 근정전의 자태
그림이구요+_+
이렇게 구석에서 엿보는 근정전도 참 분위기 있네
이 넓은 경복궁에 관람객이 이렇게나 없을 수 있다니! 심지어 토요일인데!
곳곳에 자리잡은 해치도 늠름해보입니더
그늘에서 한숨 돌리기도 하며
날씨 조오타!
경회루로 이도오옹!
이렇게나 아무도 없는 경회루는,
경복궁을 수년동안 방문했던 그 수많은 시간 중 처음 이었던 듯!?
왕이 거처하던 강녕전
왕은 편전도 있고, 강녕전도 있고, 뒷쪽으로 중궁전에도 들고
참으로 활동범위가 넓었고나 -_-
그 와 중에 너무나도 놀라운 해시계
현재 우리나라 시간이 일본 시간을 따라가긴하지만 실제로는 위도가 달라서 시간차가 있다는 사실.
그래서 이 해시계야말로 실제 시간과 거의 정확하다는 이 과학적인 발명품
시계와 비교해보니 위도에 맞춰 정확한 위치를 가리키고 있었음!
정말 어른이 되어서야 해시계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낀다능
너무나 아름다웠던 아미산 굴뚝. 사실 교태전의 온돌방 밑을 통과한 연기가 나가는 굴뚝이라 쓰임새는 아름다움과 멀긴하지만 ㅎㅎ
이날따라 아이폰이 열일해줘서 꼭 그림같은 사진이 연출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중<-
향원정은 공사중으로 아직 볼수는 없었지만 복원되고 나면 원래 모습과 가까운 향원정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계절이 바뀌면 또 오고싶다 경복궁.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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