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8 at 피카디리
슈퍼맨!! 최고 T_Tb
악악악. 브라이언싱어도 최고 T_T
슈퍼맨을 연기한 브랜든 로스만 본다면 역시..
흡사 3D그래픽을 떠오르게 하는 부담스러운 외모와 -_-
그의 슈퍼맨은 뭔가 조금 약했달까.
클락과 슈퍼맨을 오가는, 푸른 눈빛과 따뜻한 미소를 가졌던 크리스토퍼에 비해
개성도 없고 매력도 부족하지. (진하게는 생겼다만...)
크리스토퍼 리브를 대신할 배우는 정녕 없는것인가. 라는 아쉬움에 살짝 실망.
그래도 합격점. 뭐 신인치고 그정도면 만족해줄란다.
로이스의 그녀 또한 '로이스'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 _-
로이스와는 따로 노는 별개의 캐릭터의 느낌이었지만. 뭐뭐.
케빈스페이시의 렉스루터는 아주 맘에 들었다.
연기 잘하는 개성파배우 케빈스페이시의 밉살스럽고 악랄한 개늠연기가
그렇게 잘어울릴줄이야 - _- (가발이랑 대머리도 왜이렇게 잘어울려 T_T)
뭣보다도 영화자체가 너무 좋아서 orz
그냥 영화하나만으로 다른건 다 이해할수 있을듯.
내 추억속의 슈퍼맨과의 다시한번 조우. Superman Returns.
'슈퍼맨'이라는 그리운 영웅을 스크린에서 다시볼 수 있어서 기뻤는걸.
슈퍼맨 테마곡이 흘러나올때 가슴이 뭉클 T_T
브라이언싱어 엑스맨3 버리고 슈퍼맨으로 간건 정말정말 잘한거같다.
만약에 슈퍼맨의 메가폰을 다른 감독이 잡았다면 또다른 수퍼맨이 되었을테지.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을 희석시키지 않고
세심하고, 멋지고, 대중적이고 재미있게.
돌아온 슈퍼맨을 잘 그려냈다고 본다.
자그마한 장면 하나하나도 신경쓴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감동.
엑스맨에게 실망해서 상처받은 내 마음을 치유해줬어 <- 걀걀
앗 그리고 싸이클롭을 슈퍼맨에서 보게될줄이야. 으캬캬 ㅠㅠb
담주에 한번더 봐야지 아 너무좋아.
그전에..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전작이나 다시 찾아볼까.